반응형 날마다상여도없이1 2018 독서노트(32)아, 입이 없는 것들 이성복 시집. 아, 날마다 상여도 없이, 훌훌 떠나는 오늘이여. 뒤돌아보는 순간 소금기둥으로 변하지 않고, '후회'만 차가운 바람으로 휘몰아치네. 57날마다 상여도 없이 / 이성복 저놈의 꽃들 또 피었네먼저 핀 꽃들 지기 시작하네나는 피는 꽃 안 보려고해 뜨기 전에 집 나가고,해 지기 전엔 안 돌아오는데,나는 죽는 꼴 보기 싫어개도 금붕어도 안 키우는데,나는 활짝 핀 저 꽃들 싫어저 꽃들 지는 꼴 정말 못 보겠네날마다 부고도 없이 떠나는 꽃들,날마다 상여도 없이 떠나가는 꽃들 2018.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