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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왜 이래

청춘 에세이/일상끄적

by 이야기캐는광부 2016. 9. 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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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은 이가 썩었는데

올 가을은 나라가 썩었다.

치료가 가능할까.

썩었다고 쉽게 뽑아 낼 수 없으니

매해 잘 뽑아야겠지.


지난 가을은 갈비뼈 속이 가을이었는데

올 가을은 갈비뼈 속이 한여름이다.

누가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는거냐. 

누진세 붙으면 어쩌려고.


지난 가을은 스마트폰이 되고 싶었다.

몸과 마음에 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 가을 역시 스마트폰이 되고 싶다.

배터리가 폭발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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