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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에세이/직딩라이프

고장

 

집 냉장고가

오래도록

냉가슴을 앓고 있었나보다

끙끙댄다

새벽 1시가 다 되도록

 

그동안 내가 너를 열어봤어도

네 마음을

열어 본 게 아니구나

왠지모를 미안함

 

나는 불을 끄고 방에 들어왔고

너는

입을 다문채 

시커먼 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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