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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2017 독서노트(59)나는 왜 엄마에게 화가 날까(김반아, 박범준 지음) 제74회 독서모임 산책에서 책를 읽었다. 이 책은 '상처를 주고받는 엄마와 딸을 위한 치유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았다. 책은 가깝고 가장 친한 관계인듯하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싸우고 갈등으로 얽히는 이 땅의 엄마와 딸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그 이유는 뭐고 해결책이 뭘지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엄마와 딸 말고도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치유법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새끼줄처럼 꼬여있는 감정줄을 어떻게 풀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공감이 갔던 부분은 '그 사람의 고유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대목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점이 참 어렵다. 어떤 사람의 모습을 볼 때 겉만 보고 속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말도 마찬가지다. 말의 본뜻..
연말이면 영화 '박하사탕'의 영호가 생각난다 연말이면 내 가슴속에는 이런 외침이 들려온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 한 해를 열심히 산 것 같으면서도, 한쪽에 고개를 드는 '후회'라는 감정때문이리라. 사람마다 후회의 종류는 다를 것이다. 하반기공채 다 떨어진 취업준비생 : '딱 3학년때로 돌아가고 싶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텐데' 솔로 : '올해도 혼자였네. 좀더 적극적으로 대쉬해볼걸.' 직장인 : '그때 이직했어야 하는데..' 재수할 위기에 놓인 학생 : '고등학교때 공부좀 열심히 할껄.' 30살 되는 29살 : '아..더 재밌게 20대를 보낼 걸...' ...등등. 내 가슴속에서 들리는 후회의 목소리는 이것. '영어공부좀 열심히 해놓지..안하고 뭐했을까.' 이 몹쓸 감정 '후회'. 연말이면 누구나 한번쯤 '후회'라는 감정위로 소주를 들이 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