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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2018 독서노트(137)잡지 읽다가 필요한 것들만 기록 잡지를 읽고 인상적인 부분만 기록. 카라반을 타고 사는 톰톰 김윤희 씨.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다. 눈내리는 날 카라반 안에서 좀비영화를 볼 때가 좋았다고. 에디터 김혜원 씨의 글이 잡지에 실려있다. 김혜원 씨는 방구석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음악과 책을 소개한다.강아솔의 '사랑의 시절', 자우림의 '자우림'. 음반들이다. 영화는 '콜럼버스', '소공녀', '류이치사카모토:코다'.책은 노석미 작가의 '먹이는 간소하게', 임진아 작가의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이 2권은 곧바로 인터넷 구매를 했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숍에 가보고 싶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프리저베이션 홀'에 가서 음악 연주를 듣고 싶다.'위위크'라는 커뮤니티 공간에 가보고 싶다. 내 방에는 내가 아끼는 책을 꽂아놓은 책장과 박수근 미술관..
양말을 구석으로 툭 패스, 난 잠깐 이니에스타 벗어놓은 양말, 하루의 쓸모는 금새 헌신짝그대로 발로 툭 패스, 구석으로 퉁, 잠깐 이니에스타구석으로 밀려나는 신세, 너만 그런 건 아니야그처럼 어딘가에 던져지는 건 그뿐인가하나 하나 이뤄가는 성취감은 남 얘기쌓여가는 빨랫감, 설거지만 멍하니 바라보는 삶컵, 그릇처럼 생긴 웃픈 다짐, 게으름의 상징김밥에서 맛있는 햄만 쏙 낼름필요한 열정과 욕망만 쓰윽~씁씁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 나는 착각. 심한 착각. 누군가의 착각. 그 와중에 시계바늘은 째깍째깍할 일은 재깍재깍변치않는 사람이 되는 건 어렵다그럼에도 변치 않는 사람이 있다변변치 않은 나도 있는 것처럼모든 관계는 시든다꽃잎 대신 정이 떨어진다고 표현하든가삶은 어렵다, 수능을 앞두고 객관식과 주관식삶의 끝은 언제나 입관식비관할 필요는 없지하관하..
읽기 힘든 방구석 묘사 방구석 묘사.예비군 전투모가 독서받침대에 눌려 찌그러져있고, 작년에 사놓고 읽지도 않은 움베르트 에코의 책이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위에 놓여 있고, 그 밑에 그 밑에 역시나 사놓고 읽지도 않은 책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이 엎혀 있고, 그 옆에 나무젓가락이 연필꽂이에 꽃혀 있고, 방바닥에 겨울에 가끔씩 난로대신 쓰는 헤어드라이기가 자빠져 있고, 천장가까이 책꽂이에는 썩을놈의 해커스토익이 새것처럼 깨끗하고, 맨 위에 비싼돈 주고 몇년째 완독을 못한 책 우리말 1000가지가 꽂혀 있고, 방바닥은 청소를 잘 안해 지랄같고 양말은 방구석 모서리에 쳐박혀 있고, 그 옆에는 먼지가 존나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