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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책<변방을 찾아서>, 신영복의 아름다운 글씨들 책, 신영복의 아름다운 글씨들 신영복 선생님을 처음 만난 건 백북스 대전 강연에서다. 당시 청중들이 가득 메워 선생님의 이야기에 진지하게 빠져들었던 풍경이 떠오른다. 이때 소주'처음처럼'의 글씨가 신영복 선생님의 작품이란 것을 처음 알았고, 강연노트에 선생님의 사인까지 담아오기도 했다. 이후 이라는 책을 통해 선생님의 생각과 인품에 감명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나의 독서는 책에 까지 졸졸 흘러오게 되었다. 이 책은 선생님이 에 연재한 '변방을 찾아서'의 글들을 엮은 책이다. 자신이 직접 쓴 글씨가 있는 곳을 찾아가 글씨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낸 글들이 담겨있다. 특히 서울시장실에 걸려 있다는 '서울'이라는 글씨가 인상적이었다. 책에서 말하기를 이 글씨는 1995년 서울시에 기증했고, 선생님 스스로도 ..
서울 지하철에서 발견한 시 한편 서울 고형렬 서울의 가을은 참으로 조용하다 시내에서 북한산이 보이면 때로는 서울이 시골같다 무슨 욕심과 슬픔이 있는가 싶다가 이래 사는 것이 부질 없다가 저 하늘과 건물이 아름답다 ------------------------------- 서울 지하철에도 벌써 가을이 찾아왔다. 고형렬 시인의 시 한편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시 한편은 누군가의 발길과 숨결 그리고 그림자를 붙잡는다. '서울'이 만약 사람이라면, 그 쉼과 여유가 서울사람들에게도 가득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조선시대 왕이 되어 창덕궁을 거닐다 ★ 힘겨운 세상, 잠시나마 왕이 되어 창덕궁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 취업, 학점, 토익 등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녀석들을 잠시 떨쳐버릴 순 없을까? 그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 조선시대 왕이 되어 창덕궁을 거닐어 보라. 푸른 나무와 숲으로 우거진 그 길을 걷다보면 금방 개운해진다. 친구들과 술 한 잔도 좋지만, 창덕궁의 자연 속에 마음을 툭 털어놓는 건 어떨는지? 창덕궁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1610년(광해 2)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함께 불타버린 경복궁이 재건될 때까지 270여년 동안 법궁(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사용된 것이다. 태종, 세조, 인조, 숙종, 정조, 순종, 고종 등 많은 왕들이 이곳에서 달을 보며 생각에 잠겼을 것이다. 서울에는 이런 궁궐들이 네 군데나 더 있다. 경복궁,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