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위스여행

스위스여행(7)버스 안에서 찍은 길 풍경, 무심코 셔터를 눌렀다 버스안에서 창밖으로 스위스의 풍경을 찍었다. 그중에서도 대자연의 품속에서 시원하게 뻗어 있는 길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급하게, 때로는 성급하게 셔터를 눌렀다. 그저 마음이 반응하는대로. 왠지 사진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셔터를 눌렀다. 흔들린 사진도, 그나마 잘 나온 사진도 있다. 오늘이 아니면 놓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카메라가 아닌 가슴에 담아두고 올 것을 그랬다. 급함과 성급함은 한 끗 차이. 그래도 사진을 찍는 순간은 '찰나'보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는 듯하다.
스위스여행(5)루체른 카펠교와 빈사의 사자상 스위스의 루체른. 강아지와 함께 거리로 나온 악사가 생각난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자 엷은 미소를 띄며 악기를 연주한다. 스위스 루체른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카펠교와 빈사의 사자상이다. 카펠교는 루체른 로이스강변을 가로질러 놓여있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다리다. 몇 번의 화재가 났으나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카펠교는 루체른 요새의 일부로 지어졌다고 한다. 특히 다리 중간에 보이는 팔각형 모양의 탑은 위급할 때 시민에게 종을 울려 알려주는 종각 역학을 했다고 한다. 빈사의 사자상은 프랑스 혁명당시인 1792년 8월 10일, 루이 16세와 마리앙투아네트가 머물고 있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위해 세워졌다. 암벽에 거대한 사자 한 마리가 조각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위스여행(3)1871년 개통된 산악열차타고 산의 여왕 리기산으로 가슴이 탁 트인다. 아직도 스위스 리기산에서 내려다 본 루체른 호수의 풍경이 아른거린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은 1871년 유럽 최초로 산악열차가 개통되어 현재까지 운행되고 있다. 이곳은 여름엔 하이킹족, 겨울엔 스키족들이 몰려드는 스포츠 휴양지이다. 1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산악열차(VRB)를 타고 리기산에 올랐다. 종착역인 리기 쿨름에 내리자 동화속 나라가 눈앞에 펼쳐진다. 역에 내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리기산의 정상이다. 해발 1797m. 손에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은 흰 구름이 동동 떠나니고, 저 멀리 루체른 호수와 환상적인 마을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마음같아서는 리키 쿨름역 바로 옆에 있는 호텔(1816년 개업)에 몇일간 머물고 싶은 심정. 눈길이 닿는 곳마다 그야말로 ..
스위스여행(2)루체른 도로 한복판에 자전거도로가! 인상적인 풍경 스위스 루체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풍경은 자전거도로다. 도로 한복판에 자전거 도로가 놓여있다. 자동차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달리는 자전거족들. 자칫 위험해보이지만 자동차가 자전거를 배려해주는 모습이다. 보통 자전거도로는 인도 옆으로 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달랐다. 자전거도로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자전거들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신호를 지킨다. 잘 나있는 도로를 따라 쌩쌩 달릴 수 있다. 스위스 루체른을 찾는 여행객들은 자전거 하나만으로도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그래서 인도가 아닌 차도로 다니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는 195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전거를 '차'로 구분한 원칙에 따른 것이다. 역시나 스위스는 자전거 교통시스템이 잘..
스위스여행(1)베르니나 특급열차, 아름다운 자연과 브루스를 추는 기분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넋을 잃고 바라봤다. 상쾌한 공기가 코 끝에 스몄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풍경들. 낯선 모습들. 아름다운 숲과 빙하. 대자연의 품. 이탈리아 티라노역에서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고 스위스 생모리츠로 갔다. 베르니나 열차가 달리는 구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베르니나 열차는 총 291㎞를 달리고 운행시간은 8시간 3분이라고 한다. 느릿느릿 총 91개의 터널과 291개의 다리를 건넌다. 그중에서 베르니나 특급은 약 145㎞를 달리는데 가장 높은 지점인 베르니나 고개(2328m)를 통과한다. 구불구불 험준한 산맥을 따라 자연의 품으로 안기다보면 스위스의 환상적인 자연과 만나게 된다. 비안코 호수와 모르테라치 빙하와 칸브레나 빙하 …. 그야말로 느긋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