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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7

알랭드 보통의 책<불안>, 불안을 향한 위트있는 문장들 1. 알랭드 보통, 참 매력있는 작가네 알랭드 보통을 처음 만나게 된 건 그의 책(2004년)을 통해서다. 1969년생으로 여러 언어에 능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비상한 두뇌를 지닌 작가다. 23살에 쓴 첫 소설는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패기있게 발휘한 저작으로 꼽힌다. 그의 글은 때로는 철학, 역사, 사회관련 지식들을 총동원해 진중한 시선과 분석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간 중간 유머와 위트 넘치는 투덜거림(?)으로 가득차 있다. 그 투덜거림 가득한 문장은 내 가슴을 여러 번 송곳처럼 파고들기도 한다. 이 점이 그의 책을 읽는 매력이다. 특히 최근에 읽은 재치와 유머가 가득한 책의 247쪽에 나온 다음 구절을 읽으며 심장을 관통하는 묵직함과 찌릿함을 느꼈다. '.. 2012. 10. 29.
2011 파주북소리축제에서 풍성한 강연이 많이 열리네요 아시아 지식문화축제 '파주북소리 2011' 행사에서 역사, 문화, 철학 등 각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의 강연이 풍성하게 열린다고 합니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흔치않은 문화향연의 장이 될 것 같아요.^^ 강연 일정들을 모아봤습니다. 2011. 9. 20.
27살의 안중근 응칠이에게 보내는 편지 본 글은 27살의 안중근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그의 옛날 이름은 응칠이었고, 제 친구라는 가정하에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는 편지입니다.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몇 년전 그때의 순간으로 이 편지가 가길 바래봅니다.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이지요. 만약 그가 이 편지를 받는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오늘날을 살고있는 저는 이미 그의 운명을 꿰뚫고 있으니까요. 아들이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구하는 어느 SF영화처럼 그런 기적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1905년도를 살고 있을, 27살의 안중근 응칠이에게 보내는 편지 응칠아! 안녕. 이 편지를 받는 순간 너는 깜짝 놀랄 것이다. 2011년도를 살고 있는 내가 1905년도를 살고 너에게 편지를 썼으니 말이다. 짧게 내 소개를 하마. 나이는 너와 똑같.. 2011. 7. 30.
나무에 관련된 아름다운 단어들과 만나다, 강판권의 <나무열전> 강판권의 책. 책을 참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다룬 식물학책이 아니다. 나무와 관련된 한자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쓰기까지 자료수집에 심혈을 기울였을 저자의 노고가 느껴진다. 한 장 한 장 내용이 알차다. 나무에 관련된 용어가 이렇게 많았는가하고 놀랄정도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각 종 나무들의 한자어원에서부터 겉모습 그리고 그에 얽힌 옛날 역사를 동시에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일거삼득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었는가하고 새삼 깨닫는다. 나무의 뿌리를 한자로 근(根)이라고 합니다. 근자는 중국 진나라를 세운 진시황제시대에 만든 글자입니다. 이 글자는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하늘을 .. 2011. 7. 24.
인간대백과사전, 책<인간> 참 흥미진진한 책이네요. 대학시절이 쓸쓸하게 끝나가는 요즈음 틈틈이 읽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온 책이지요. 개인의 마음, 문화,사회,생활,신체,민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같은 인간인데도, 어쩜 그렇게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들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 두껍고 무거운 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책 어쩌면 평생을 살면서 한번도 못만날지도 모르는 다양한 부족들의 얼굴을, 이 책의 사진을 통해 만나는 것도 묘한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또 평소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여러 부족들의 풍습들을 만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책 내용중 한 가지 예를 들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문화권별 다양한 관습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 2011. 6. 2.
참여연대 아카데미 느티나무 봄학기 강좌목록입니다 좋은 강연, 이야기들이 많이 있네요. 설레이는 봄 느티나무 수업과 함께하면 어떨까요? 오픈특강 조국이 조국의 미래를 말하다 조국 서울대 교수 3.3 목 오후 7시~9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 참가신청 마감되었습니다. 민주주의학교 복지국가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03.14 복지국가는 좌파의 정책인가 신광영 03.21 한국은 복지국가인가 김연명 03.28 복지국가의 큰 정부는 비효율을 초래하는가 신광영 04.04 복지국가는 쇠퇴하고 있는가 양재진 04.11 복지국가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오는가 신광영 04.18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은 불가능한가 이정우 04.25 보편적 복지는 무책임한 퍼주기 복지인가 윤홍식 05.02 어떻게 어떤 복지국가로 갈 것인가 신광영 월 오후 7시~9시30분 총8회 8만원 우리가 몰.. 2011. 3. 2.
울릉도 동남쪽 독도를 문장부호에 비유하면 위 그림을 보시라..마침표와 느낌표가 있다. 마침표는 독도다. 왜냐? 우리역사는 독도문제에서 마침표를 잘 찍어야 하기 때문이닷! 일본은 느낌표다. 왜냐? 일본은 좀 느껴야돼니까. 일본영토 자체가 느낌표를 닮았다. 그만큼 느껴야하고 반성할 일이 많다. 201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