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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스 창밖은 영화관 스크린 버스 창밖은 영화관 스크린이다. 매일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시시때대로 변한다. 사람이 지나다니고, 나뭇잎이 흔들리고, 구름이 흘러간다. 신호등 불빛이 바뀌고, 자동차가 지나가고, 비가 내리고, 눈발이 휘날린다. 헐레벌떡 손짓하며 뛰어오는 액션 스타(?)도 있다. 겨우 버스에 올라타는 그. 엑셀레이터를 밟은 버스 안에서 '아싸 호랑나비' 춤을 추며 자리에 앉는다. 어르신이 타면 슬슬 눈치를 본다. 쳐다봤다가 시선을 돌렸다가. 몸이 피곤할 땐 눈을 감는 척을 한 적도 있다. 이런 죄송죄송. 그러면 안돼지. 그래 우리는 안다. 양보해야하는 것을. 세상은 아직 싸가지가 있다. 대부분 어르신에게 양보한다. 아니여 학생 앉어. 아니에요 앉으세요. 잠깐의 실랑이(?)를 벌이는 훈훈한 장면도 보인다. 어린시절 버스를..
[대전 무료강연 11월 4일]치유를 위한 트레킹-산악사진가 이상은 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한 무료 강연을 소개합니다.^^ 주제 : 치유를 위한 트레킹 일시 : 11월 4일(수) 오후 7시~9시 장소 :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 강사 : 이상은(산악사진가) 여행문화센터 산책으로 놀러오세요.^^
영화속 주인공들은 어떻게 취업면접을 봤을까 아무리 위기를 겪어도 결국엔 뭐든지 다 잘되는 영화속 주인공들.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이는 영화속 면접장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면접장에 가서도 재치, 유머, 차분함, 소신, 당당한 태도 등의 측면에서 어느 하나 모자랄 것 없어 보입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꽤 부럽지만, 순발력으로 위기의 순간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영화속 주인공들이 면접장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참 달변이죠. 물론 대본을 외운 것이지만 말이죠. ^^; 오늘은 감동을 줬거나 짜릿했던 영화속 취업면접 장면들을 몇 개 모아봤습니다. 1. 영화에 나오는 라주의 면접태도 - 차분함과 소신 '알이즈웰'이라는 대사를 입에 달고 살게 만든 영화속 면접장면입니다. 현실의 교육제도를 비꼬는 풍자와..
남자의 우정, 견고하고 섬세하고 때론 상처받기 쉽고 영화를 보고 나면 무엇인가 쓰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 있다. 내겐 윤성현 감독의 영화이 그러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세 주인공 기태, 동윤, 희준의 우정이 불안하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 순간의 감정조절 실패와 말실수 그리고 오해로 세 친구의 우정이 산산조각나는 과정을 보며 왠지 모르게 씁쓸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겪었을 혹은 앞으로 겪을지 모르는 우정의 한 단면을 본 것 같아서 말이다. 남자의 우정은 견고하다고는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실수로 무너질 수 있다. 너무 견고해서 오히려 작은 실수로도 틈이 생기고, 갈라진다. 그 실수를 서로 감싸주고 이해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순간에 급격히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우정을 쌓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 우정이 무너지는 시간은 순식간이다..
<영화감독열전 오우삼 2탄> - 추락하던 오우삼, 주윤발이라는 구세주를 만나다 다음 글은 대학교시절 오우삼감독에 관한 레포트로 썼던 것을 다시 편집한 것입니다. 책을 비롯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많은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1. 청년 오우삼, 본격적인 영화공부를 하다 청년 오우삼. 그는 청년기에 들어 영화를 향한 열망이 더욱 깊어졌다. 그런데 그가 본격적으로 영화를 배우려 했던 1960년대 홍콩에는 영화학교가 없었다. 게다가 부친의 죽은 뒤로는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일자리를 구해야했다. 그는 라는 신문사에 취직하여 시, 미술, 철학 등 몇 가지 분과로 나뉘어진 모임을 갖게 되고, 이 모임에서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분석하면서 지식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영화를 놓지 않았던 것이다. 오우삼과 그의 친구들은 유럽영화, 일본의 예술영화, 실험영화들을 좋아했지만 1970년..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윤수정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옥탑방 북콘서트가 열리네요 국내 1호 영화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리네요. 윤수정님의 책을 읽으며 '크리에이티브'해지기 위한 살아있는 노하우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2011/12/02 - [스토리텔링 Lab./책리뷰] - 세종과 무휼이 무릎을 탁 쳤을 책 직접 북콘서트에 가면 어떤 생생한 이야기를 또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포스터에는 이벤트 신청날짜가 19일까지인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기간이 좀 연장된 것 같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추가모집중이라고 합니다.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이벤트 바로가기]
연말이면 영화 '박하사탕'의 영호가 생각난다 연말이면 내 가슴속에는 이런 외침이 들려온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 한 해를 열심히 산 것 같으면서도, 한쪽에 고개를 드는 '후회'라는 감정때문이리라. 사람마다 후회의 종류는 다를 것이다. 하반기공채 다 떨어진 취업준비생 : '딱 3학년때로 돌아가고 싶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텐데' 솔로 : '올해도 혼자였네. 좀더 적극적으로 대쉬해볼걸.' 직장인 : '그때 이직했어야 하는데..' 재수할 위기에 놓인 학생 : '고등학교때 공부좀 열심히 할껄.' 30살 되는 29살 : '아..더 재밌게 20대를 보낼 걸...' ...등등. 내 가슴속에서 들리는 후회의 목소리는 이것. '영어공부좀 열심히 해놓지..안하고 뭐했을까.' 이 몹쓸 감정 '후회'. 연말이면 누구나 한번쯤 '후회'라는 감정위로 소주를 들이 붓는..
세종과 무휼이 무릎을 탁 쳤을 책 <크리에티브 테라피> 요새 수목드라마 에 푹 빠져 지낸다. 그러다보니 영화 카피라이터 윤수정님의 삶과 깨달음이 담긴 책을 읽으며 떠올린 인물이 있다. 바로 '크리에이티브'하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무사 무휼과 왠지 '크리에이티브'하고 잘 어울릴 것같은 세종이 그 주인공들이다. 무휼은 매일 세종대왕 옆을 따라 다니면서 호위한다. 싸울 때 빼고는 딱히 하는 일은 없다(?). 그는 늘 세종에게 장난스레 구박 받는다. 2일자 방송에서도 세종은 무휼에게 애정어린 목소리로 갈군다. 세종 : "가만히 보면 하는 일이 없어. 거저 먹는 것 같아요." (중략) 무휼 : 예. 전하. 내세에 내금위장으로 태어나셔서 전하같으신 주군 한 번 모셔 보시옵소서. - 18화 극중 대사에서- 1.무휼과 세종이 무릎을 탁 칠, 책의 한 구절 캬~세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