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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연가시'보다 무서운 자소서 항목에 대한 단상 학교후배를 통해 oo은행의 올해 하반기 채용 자소서항목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은행권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질문만 봐도 어디 은행인지 알테지만^^;) 확인차 채용사이트에 들어가 그 은행 자소서 항목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았다. 서프라이즈!!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분야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하여 통찰력/상상력/창의력 등을 향상시킨 경험에 대해서 서술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의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허걱.^^;'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나도 짧고 굵게 '헉'소리를 냈다. 방송사 PD시험이나 광고회사 시험에 나올법한 항목이 은행권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다. 게다가 2012년 상반기에 읽은 책 리스트를 쓰라는 내용이 자소서 항목에 추가되어 있다. 인문학 바람이 은행에도 불어온 것인..
취업준비관련 패러디시, 창작한 사람이 존경스럽네요 자소서쓰느라 오늘 새벽도 뜬 눈으로 지새우는 사람들이 많으시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취업까페 '닥취고 취업' BEST 50 글에 다음과 같은 명시(?)가 있더군요. 너무 공감되고, 가슴을 울려서 퍼왔습니다. 이런 시는 대체 누가 쓴 것일까요? 존경스럽네요.하하. 우리나라 명시들을 패러디한 또 하나의 걸작들. 한번 감상해보시지요. 개인적으로 맨 마지막 이 가장 공감!하하.흑흑. 출처 : http://cafe.daum.net/4toeic/Fjud/329 자소서 쓰는 밤 모니터를 메운 하얀 화면 위에는 xx바이트 제한 문항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이제 ctrl+q+i의 도움도 없이 쳐내려간 글자수를 다 헤일 듯 합니다. 쓰다 쓰다 지친 문항들을 그래도 더 채워보겠다 고민하는 것은 마감까지 조금은 더..
자기소개서 쓰다가 만난 기업들의 똥줄타는 질문 하반기 공채시즌. 남들은 가을을 탄다지만 나는 요새 '똥줄 타고' 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런 뜻이다. 똥-줄[발음 : 똥쭐] / 명사 1 .급하게 내깔기는 똥의 줄기. 2 .배알, 특히 큰창자 부분을 낮잡는 뜻으로 이르는 말. 그 뜻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똥줄을 탄다는 말은 그리 아름다운 표현이 아니다. 똥을 급하게 내갈겨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안간힘 쓰고 버텨야하는 안쓰러운 상황인 것이다. 친하게 지냈던 한 형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기욱아, 영어공부 열심히 해라.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기업 입사 지원자격에는 늘 영어가 따라다닌다.." 작년에 취업한 한 선배의 충고가 이제서야 가슴 찡하게(?) 와닿는다.하하. 그러면 뭐하랴. 이미 늦었다. 가장 늦었을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했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