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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국어국문과, 좋았거나 혹은 나빴거나 나는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흔히 밥굶는 과라고 불리는 국어국문과. 혹자는 국어굶는과라고 한다. 어떤 형은 나를 굶는과에 다닌다고 또박 또박 발음까지 해줬다. 내가 국어국문과를 전공하고 있다고하면 돌아왔던 대답. "형 글 잘쓰시겠네요." "오. 오빠 글 잘쓰시겠네요." 그러면 엷은 미소를 띄우며 그저 묵묵히 웃고만 있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한채. 잘쓴다고 하기에는 빼어날 정도로 잘쓰지는 않고, 못쓴다고 하기에는 뭔가 좀 그렇고. 저런 반응은 어쨌든 살짝 부담스럽다. "전공이 뭐냐?" "거그 나와서 뭣헐래?" 명절때가 되면 어른들이 물었다. "전공이 뭐냐?" "국어국문과요." 그러면 자동반사처럼 돌아오는 대답. "거그 나와서 뭣헐래?" "(실제)..." '(속으로)아이구 그냥 확...!! 뭣허긴 뭣허..
졸업생이 전하는,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위한 50가지- 마지막, 또 다른 시작편- 드디어 마지막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또 다른 시작인 것 같습니다. 20대 대학시절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기이기에, 사실 50가지로는 부족합니다. 언제 이 50가지를 다 실천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제가 몇 일동안 주욱 쓴 항목들을 보면 어떤 것은 하루에 3~4가지씩 실천할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50가지를 하는데 의외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는데 놀랄 것입니다. 사실 후회없는 대학생활이란 것은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싶은 선배들도 적어도 후회 한 가지씩 있더군요. 아무리 대학시절을 흥청망청 보냈다한들, 정말 잘 했다 싶은 대학시절 경험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그 1가지 경험도 다른 49가지의 경험만큼이나 소중할 수 있습니다. 후회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