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정리하는법1 독서노트(476)책 정리하는 법 서재에서 그 서재를 만들어 온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큼 훌륭한 공부는 없습니다. 서재만큼 이야기가 풍성한 공간이 있을까요. 사실 서재만 보더라도 주인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습니다. 책상이나 서가의 정리 상태, 책을 다룬 흔적으로도 그의 성품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서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얻는 정보지만 서재에는 주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요. 서가에 꽃힌 책들 중에 제가 가진 책과 겹치는 책이 많으면 묘한 친근감이 듭니다. 이런 경우 더 자세하게 어떤 책이 있나 살피기도 합니다. 그는 나와 비슷한 지도를 가지고 책의 세계를 탐험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상상합니다. -58쪽- 오카자키 다케시는 '장서의 괴.. 2020.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