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최명희1 2017 독서노트(14) 최명희 혼불 문학관, 그리움의 무늬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요,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오랜 세월 써오고 있는 혼불에다가 시대의 물살에 떠내려가는 쭉정이가 아니라 진정한 불빛 같은 알맹이를 담고 있는 말의 씨를 심고 싶었습니다." 작가 최명희는 말했다. 고등학교때 최명희의 을 처음 집어들었다. 그 때는 문장의 뜻을 헤아리기 어려워 1권을 다 읽지 못했다. 세월이 흐른 후 혼불을 다시 읽고나서 그 숭고한 예술 정신에 엎드려 절을 드리고픈 심정이었다. 우리말이 이토록 슬프고 아름다웠던가. 모국어의 혼불이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전주한옥마을 옆에 위치한 최명희 문학관을 찾았다. 작가의 인생이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쓴 글귀처럼 새겨져 있다. 작가가 기전여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썼던 수필 . 1965년 전국남녀고교 문예콩쿠르에서.. 2017.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