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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2

대학원생일기(9) 직장인에게 코로나는 오히려 기회 코로나19가 오히려 기회였다. 직장에서는 회식이 거의 사라졌다. 최근 2년간 술 먹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모임도 줄었다. 코로나로 인해 그보다 더욱 사람과의 만남 횟수가 줄었다. 저녁에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었다. 독서에 집중했다.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러나 책을 쓰거나 글을 쓰는 것처럼 아웃풋이 없었다. 독서량이 늘어갈 수록 자기 만족일뿐이었다. 오늘은 몇 권. 주말에는 몇 권. 나는 책을 많이 읽는다는 위안. 고민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퇴근 후 시간을 보내면서 아웃풋을 낼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역시 별다른 결론은 내지 못했다. 그래도... "대학원에 다니자. 배우자. 그리고 논문을 쓰자." 논문이라는 아웃풋. 막연히 그런 생각을 품었다. 논문은 '새로운 지식의 창.. 2022. 1. 4.
강연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유 5가지 요새는 웬만한 강연들은 영상으로 촬영되어 인터넷에 올려 진다. 안방에서 편안하게 강연 동영상을 보며 저자와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의 유명인사 강연영상을 볼 수 있는 해외사이트도 많고, 국내 유명인들의 강연동영상을 모아놓은 국내 사이트도 많이 있다. 직접 유명인사의 강연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얼마든지 클릭 두, 세번으로 강연을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참 편리하다. 나도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을 타고 강연장을 가기가 귀찮을 때는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거나 연사님의 강연 영상을 찾아본다. 그러다 인내심을 잃고 빠르게 감기를 하거나 중요한 지점을 찾아 빠른 시간안에 보려는 행동을 나도 모르게 취하고야 만다.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보는 대신에 무언가를 빨리 섭취하려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건 나만 그런지도 모르겠다.. 201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