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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일기10

대학원생일기(85)박사 졸업 종합 시험 박사 과정 졸업을 위한 종합 시험을 치뤘다. 회사에 연차를 내고 오전에 시험을 봤다. 펜과 신분증을 들고 학교를 방문했다. 지정된 시험장소에는 많은 대학원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았다. 온라인 수업을 통회 뵈었던 원우들이 앞 뒤로 앉아 이었다. 인사를 드렸다. 시험 내용을 복기하면서 정리한 출력물을 계속 읽었다. 시험시간은 1시간 30분. 시험이 시작됐다. 시험 형식은 주관식이었다. 사각 사각 정답을 적어내려가는 소리로 가득했다. 제시된 3개의 문제중 2개의 문제를 선택해서 봤다. 아는 내용을 다 적지는 못했지만 겨우 턱걸이 점수로 통과는 할 것 같았다. 40분 동안 답안지를 작성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사과정 4학기째. 이제 졸업 논문 작성만 앞두고 있다. 마지막학기 수업을 .. 2023. 9. 19.
대학원생일기(81)직장인의 연구 동기 찾기 연구의 동기를 찾기위해서는 내 자신의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파고들어야 연구의 지속성을 확보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관심 없는 분야에 대한 논문을 쓰겠다고 몇달을 버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논문을 쓰려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일 자체가 곤욕스럽기 때문이다. 그나마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야 흥미를 가지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나의 경우 SNS, 소셜미디어,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에 대한 학술지 논문을 썼다. 관심 분야에 대한 논문을 쓰다보면 논문 쓰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관련 논문을 찾을때도 조금 재미가 있다. 물론 엄청 재미있는 건 아니다. 그나마 낫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나처럼 직장과 병행해서.. 2023. 8. 4.
대학원생일기(78)논문을 쓴다는 것 논문을 쓰는 행위는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으로의 전환을 가져온다. '논문'이라는 결과물은 지식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지식을 소비하는 사람에서 지식을 생산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이는 나를 보다 적극적인 연구자의 길로 이끄는 동기가 된다.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음식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지식을 향유하거나 맛있는 식당을 찾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다. 여기서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만들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는 단계에 이른다면 보다 깊은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다 다 필요한 일이다. 최근 두번째 학술논문을 쓰면서 지식을 생산하는 일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기존에는 누군가가 쓴 책이나 논문을 읽는 행위.. 2023. 5. 20.
대학원생일기(73)chatGPT로 논문 검색 "정책홍보 리뷰논문을 검색해줘." chatGPT로 논문 검색을 부탁했다. 과연 답변은 어땠을까. 추천해준 논문들이다. 영어 실력이 안되어 읽지는 못하겠다. 흑흑. "The Role of Public Relations in Local Government: An Empirical Analysis of Strategic Communication in Local Bond Elections" by Kenneth D. Plowman and Kenneth D. Plowman Jr. (2013) "The Strategic Management of Public Relations in Local Government: A Case Study of the City of Edinburgh Council" by Ian Somer.. 2023. 3. 16.
대학원생일기(54)기업 연구과제 살펴보기 대학원생이다보니 다양한 공지사항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연구과제들이 있다. 대학원생이라면 기업 연구과제에 관심이 많으리라. 김박사넷 홈페이지에 기업 연구과제 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의 연구과제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김박사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될 것 같다. 신한카드에서 진행하는 연구과제를 발췌해서 가져와 봤다. [연구 기획 과제] 중앙 및 지방정부 新복지제도 연구 1. 연구 개요 가. 사업명: 신한카드 중앙 및 지방정부 복지사업 관련 사업 기회 확대 나. 총괄: 신한카드 기관영업팀 다. 연구과제 - 과제 유형: 연구기획과제 - 연구목표: 新정부 출범 및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향후 예측되는 복지제도의 방향성 분석을 통해 신한카드가 사업화 할 수 있는 시사점을 .. 2022. 6. 18.
대학원생일기(49)논문 주제 선정에 관한 단상 앞으로 쓰려는 논문 주제를 고민하다보면 금방 시무룩해진다. 논문 검색 사이트에 들어가 앞으로 쓰려는 논문 주제나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그렇다. 웬만한 주제들은 이미 연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생각해 낸 논문주제가 제법 독창적일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면 비슷한 주제의 논문들에서 이미 연구되어 있는 걸 알게 된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세계 최초의 논문을 쓰겠다는 비현실적인(?)인 목표는 자연스레 사라진다. 기존의 연구를 조금 더 발전시키는 논문을 쓰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기 시작한다. 학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주 독창적인 논문을 쓰는게 목표인 대학원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목표를 품고 살아간다. 학자로서 충분히 그런 욕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초반에 그런 .. 2022. 5. 1.
대학원생일기(47)박사과정이 시작되었다 올해 3월부터 일반대학원 정치언론국제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어쩌다가 이렇게 ㅋㅋ) 나의 선택이다. (지금도 내 선택이 맞나하는 불안감 ㅋㅋㅋㅋ) 소셜미디어 분야 쪽으로 논문을 쓸 것 같다.(논문 쓰고 졸업할 수 있으려나 걱정은 되지만ㅜㅡㅠ)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다.(정말 심사숙고 했음) 석사 논문을 쓰고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구라 안치고 수십번 ㅋㅋ) "다시는 논문 안써" (ㅋㅋㅋㅋㅋ 말 따옴표 안에 비타민 C 가 빠져있다. 아오 c...ㅋㅋ) 연구 초보자인 나에게는 논문 쓰기가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연구자들, 교수님들을 우러러 보게 되었다..ㅎㅎ) 직장에 다니면서 퇴근 후에 시간을 쪼개 논문을 썼다. 체력이 따라가질 못했다.(이놈의 저질체력...) 지도교수님께 연락도 못드리고 잠수도 여.. 2022. 3. 31.
대학원생일기(42)어느 교수님의 띵언 대학원 박사과정에 관한 글을 서핑하는 도중 발견했다. 어느 교수님의 띵언. 박사과정에 진학하거나 나중에 교수가 되고 싶은 분들이 참고할만한 글들이 담겨있다. 글도 잘쓰시고, 글을 읽는 사람에게 확실한 인사이트를 주신다. 세상은 넓고, 고수들은 많다. 혼자만(?) 보기 아까워 링크를 공유한다. 대학원에 진학한 분들이 겪는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좋은 글들이다. https://thoughts.chkwon.net/phd-students/ 박사과정 학생이 유의해야 하는 점 박사 학위를 위한 길은 꽤 길다. 대충 평균적으로 5~6년 정도는 걸리는 것 같다. 이런 길고 긴 과정의 마무리는 역시, 졸업 논문을 완성하고, 최종 발표(디펜스)를 하고, 지도교수를 비롯한 커미티 thoughts.chkwon.net https:.. 2022. 2. 14.
대학원생일기(24)이 책 추천합니다.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밀리의 서재'에서 재미있게 읽었다. 인상깊었던 부분을 캡쳐했다. 갓 대학원에 입학한 분들은 물론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경험자로부터 들을 수 있는 살아있는 조언들이다. 특히 박사과정을 밟은 분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귀중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박사학위가 과연 인생에 필요한가? 1장. 박사과정 입학 전 고려해야 할 것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사람들의 유형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자 어느 학교, 어느 과에 들어갈까? 지도교수는 어떻게 선택하는가? 시간, 돈, 가족의 지지가 모두 충분한가? 100% 만족은 불가능,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인터뷰 1] 류기동-성균관대학.. 202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