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라푸마둔산점50

[대전독서모임]백수시절 탄생한 독서모임, 그 추억을 더듬다 위 사진은 2012년 2월 겨울 첫 독서모임 풍경이다. 장소는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 "기욱아, 독서모임 운영 해볼래?" 2012년 1월, 누군가의 한 마디에 덜컥 "네"하고 대답해버렸다.그렇게 'BookClub by TEDxDaejeon' 이라는 독서모임이 시작됐고,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 독서모임은 백수생활을 하던 2012년 2월 겨울에 아장아장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지식컨퍼런스 'TEDxDaejeon'이 주최하는 인문학살롱과 연계해 미리 연사님들의 저서를 읽고 오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불안한 백수시절 독서모임은 내 청춘의 버팀목이 됐다. 다른 이들에게는 이 독서모임이 어떤 의미였을까? 1년여 동안 그렇게 운영되다가 2013년부터는 독서모임 회원들이 함께 읽고 싶은 책을 .. 2015. 5. 26.
[대전독서모임] 운영자는 매번 가슴을 쓸어내리고 아버지는 고등학교때 내 책들을 불지르려고 하셨다.이놈의 새끼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믄 책만 읽는다고.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것도 나름 공부였다.어떤 아이디어가 번뜩번뜩 떠오를 때는 평소의 독서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나는 3년전부터 라푸마둔산점 2층 산책여행문화센터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항상 독서모임을 주최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어매..이번에는 얼매나 오실랑가.." 조마조마하며 한 분 한 분 기다린다. 많이 오시는 날이라는 입이 귀에 걸린다. 물론 얼굴 표정에는 살짝 미소만 띄운다. 덤덤한 척.마음속으로는 기분 째진다. 18일에도 독서모임을 열었다.두달간 열지 않다가 오랜만에 연 모임.예상대로 조촐한 모임이었다. 주제는 '최근 재밌게 읽은 책을 부탁해' 참 .. 2015. 5. 20.
박범신 작가와 함께 한 송년토크콘서트, 늙은이는 무한하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2013년 12월 30일. 연말이라 술에 살짝(?) 취해 라푸마둔산점을 찾았다. 취하지 않은 척하려 애썼지만, 누가 봐도 눈은 반쯤 풀려 있었다. 이날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박범신 작가와 함께하는 송년 토크콘서트 무대를 바라보았다. 코로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어디선가 구수한 누룩 냄새가 나는 듯했다. 내 입에서 나는 술 냄새인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고. 술 취한 와중에 작가의 찡한 이야기가 달팽이관 보다는 코끝에 먼저 전해졌나 보다. “도로는 점점 넓어지지만 사람사이의 길은 더 좁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우주로 가는 시대에 이웃으로 가는 길은 막혀있습니다. 이런 발전이 무슨 필요 있어요? 행복을 위한 발전이 아니면.” 작가의 말이 가슴에 쿵. 수많은 연락처가 담긴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터치 한 번이면 연락.. 2014. 1. 20.
[여행콘서트]익스트림 스노우보더 김은광, "모두 저를 미쳤다고 했어요" 10월 16일에 열린 라푸마 둔산점 여행콘서트 후기입니다. 사진은 이재형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은광아 우리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서 스노우보드 타고 내려가 보자." 익스트림 스노우보더 김은광 씨는 친구가 툭 던진 농담이 진짜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그가 14일 대전 서구 라푸마 둔산점에서 열린 여행콘서트에서 극한에 도전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겉모습은 이종격투기 선수 같지만, 목소리는 한없이 부드러운 그는 자신을 '똘아이'라 소개했다. 어느 익스트림 스노우보더의 미친 짓 그의 도전사를 들으면 히말라야의 아찔한 빙벽에 서 있는 것 같다. 그는 2001년 히말라야 .. 2013. 10. 23.
손자병법 만 번 읽은 남자, 노병천 박사의 명사 특강 속으로 5일 저녁 7시 30분. 밥 먹고서 앉을 때마다 뱃살이 접히는 시간. 라푸마 둔산점 2층 북까페에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명사초청 특강이 열리기 전, 오카리니스트 조은주씨가 맑고 고운 오카리나 연주를 펼치자 신기하게도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연주가 끝나고 하얀 자켓과 빨간 포켓치프로 멋을 낸 한 남자가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이 남자가 바로 손자병법의 대가 노병천 박사다. 손자병법을 1만 번 읽은 노병천 박사 "만 번 읽었다고 해도 안 믿어요. 모 신문사 인터뷰에서 기자가 '수천 번'이라고 고쳐 표현했더라고요. 진짜 만 번 읽었는데. " 책 한 권 읽기도 쉽지 않거늘 만 번씩이나. 더군다나 만 번 읽은 책이 고대 중국의 병법서 '손자병법(孙子兵法)'이란다. 국내에서 손자병법의.. 2013. 8. 8.
라푸마 둔산점 명사초청 특강이 열립니다 - 노병천 박사의 손자병법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강연소식!손자병법에 대한 이야기가8월 5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라푸마 둔산점에서 펼쳐집니다.^^ 참가신청은 다음 링크 클릭후 댓글 신청~! http://cafe.daum.net/lafumalee/EIHj/250 2013. 7. 30.
정명기 교수의 쿠바 여행 강연, 4월 5일(금)라푸마 둔산점 정명가 교수의 "쿠바 여행, 특강" with 색소폰 연주(사진작가 고성준) 4월 5일(금), 저녁 7시 30분 라푸마 둔산점 북까페 문의 : 042-482-4821 까페 : 라푸마 코리아(http://cafe.daum.net/lafumalee/) 봄날의 쿠바여행을 좋아하세요? 정명기 교수 대전 강연이 열립니다. 많이 놀러가셔서 쿠바의 매력을 한가득 느껴보세요.^^ 2013. 4. 2.
[강연후기]트랙터여행가 강기태 화이트데이 드림콘서트 현장속으로 라푸마둔산점 화이트데이 드림콘서트 바리톤 조병주씨의 세레나데, 조은주씨의 피아노 선율 한 할머니의 얼굴에 봄꽃 피게 해 남성들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 그 날 라푸마 둔산점 2층 북까페에서는 바리톤 조병주, 트랙터여행가 강기태와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드림콘서트가 열렸다. 아직 사탕을 줄 여자를 못찾은 나는 마음속 싱숭이와 생숭이를 드림콘서트의 감동으로 달래 주기로 했다. 이곳에 오면 늘 사람풍경을 눈여겨 본다. 조병주씨가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자, 곱게 차려 입으신 한 할머니의 얼굴엔 봄처녀처럼 생기가 도신다. 순간! 조병주씨가 사탕 바구니를 들고 사람들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남자들을 그냥 미련없이 휙 지나치시고! 한 여자 분 앞에 이르러 왕자.. 2013. 3. 19.
3월 14일 화이트데이 드림콘서트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 바리톤 조병주)가 열리네요 일시 : 3월 14일(목) 저녁 7시 30분장소 : 라푸마 둔산점 2층 북까페문의 : 042-482-4821다음 까페 : http://cafe.daum.net/lafumalee/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뜻깊은 시간 보내 보세요.^^따로 신청하지 않고 놀러오시면 됩니다. 201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