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직딩라이프3

대학원생일기(1)프롤로그, 특수대학원 입학 공부에 대한 늦바람이 불었다. 요즘같은 코로나시대에 할 일도(?) 크게 없으니 잘됐다 싶었다. 2년 전 언론홍보광고학과 특수대학원에 진학했다. 최근 석사논문 심사에 통과했고, 2022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특수대학원은 직장인 재교육 대학원이다. 직장인의 경우 자신의 실무 경험에 학계의 이론을 접목시켜 보면서 관련 전문분야 지식들을 배울 수 있는 심화교육 과정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전일제로 운영되는 일반대학원을 가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인들은 업무시간이 끝나고도 다닐 수 있는 특수대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오랜 기간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론에 실무 경험을 접목시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싶었다. 이점이 특수대학원 입학의 계기였다. 언론홍.. 2021. 12. 26.
윗몸일으키기와 반짝반짝 작은 별 열번 윗몸 일으키기 하고.. 그것도 힘들어서 벌렁덩 누워 밤하늘을 보는데 별이 반짝반짝하는 마침표 같아서 이 세상 누가 참 잘 살다가서 찍어 놓은, 삶의 마침표인가 싶더라... 다시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데 내 뱃살이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있더라 다시 윗몸일으키기 몇 번 하다가 벌러덩 누워 하늘을 보는디 별이 구름에 가렸다 내 뱃살에 가려져 있는 초콜릿이 녹진 않았을까 문득 걱정이 들어 다시 윗몸일으키기하는디.. 에리 모르겠다 다시 벌러덩 눕는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3분이다...내 몸은 둥그런, 지구처럼 생긴 큰 마침표를 삼켰나보다.그러니 볼록하지 배가. 2017. 10. 18.
직딩라이프(1)취업후 아버지를 위해 한 것 취업하고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니 배가 절로 부를때가 많다. 그러나 돈이란 것이 늘 그자리에 고여있는 게 아니라 이리 흐르고 저리 흘러 댕기니. 개도 안물어가는 돈 그게 다 어딜가나 모르겠다. 몇 주일 지나면 다시 빈털털이다. 뭣 갚으랴. 저것 갚으랴. 집에 좀 도와주랴. 징그랍다. 징그라. 뭔놈의 돈이 방구석에 안붙어 있고 뭐 그리 방랑벽이 심한지. 그래도 뿌듯한 순간이 있었다.지난 추석 명절에 집에 내려가서 아버지를 뵈었다. "살쪘다. 배 많이 나왔네""네 크크. 아버지처럼 되가네요." 아버지는 살짝 웃어보이셨다.10년 된 자동차는 여전히 잘 굴러가고 있었다.어머니는 몰래 귀뜸했다. "니 아버지 매번 기름 만땅으로 안채우고 다닌다.요새 힘등게. 기름도 1~2만원씩 넣고" 어머니의 말에 왠지 가슴 구석.. 201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