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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장115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취준생의 넋두리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제가 대학교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대학교는 자판기입니다. 똑같거나 비슷한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자판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 거스름돈을 뱉어 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자판기에는 '학점'이라는 탄산음료수, '졸업장'이라는 맛좋은 과자, '학벌'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책이 들어있어요. 전국 수십만명의 대학생들이 이 자판기에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일까요? 반환레버를 돌렸는데도, 거스롬돈이 나오질 않습니다. 어떨 때는 학점도 안나와요. 졸업장이 나오려면 3초가 아닌 4년에서 7,8년이 걸려요. 이 자판기, 고장 난 거 맞죠? 어디다 전화해야 될까요? 청와대? 총장실? 과.. 2011. 6. 22.
소셜테이너라고 들어보셨나요? 소셜테이너? 무슨 말이지? 지난 5월 29일에 MBC 시사매거진에서 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 소셜테이너들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생소한 단어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연예인과 관계된 단어같기도 하고... 그렇다. 소셜테이너(Social +Entertainer)는 세상의 문제점을 향한 건전한 비판을 하며 사회참여를 벌이고 있는 연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사회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세상속에 불어넣고 있는 연예인들.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속에 따스한 봄바람처럼 불어왔다. 진심어린 응원, 소셜테이너 영화배우 김여진씨 영화배우 김여진씨는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다. 그녀는 지난 1월, 홍대 청소부 아줌마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비판하며,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당시 트위터로 부지런히 홍대 청소노동자들의.. 2011. 6. 3.
타블로 카이스트강연, 그가 남긴 말 한마디의 영원한 향기는. 타블로, 그가 해 준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싶어 여기 제 블로그에 남깁니다. 타블로 그가 아픈 시간을 딛고 다시 멋진 음악으로 얼른 우리곁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내용이 다소 길지만, 그의 많은 이야기를 최대한 문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충실해 옮기고 싶었습니다. 저 멀리 타블로가 일어선다..... 저 멀리 타블로가 일어서고 있다. 고통과 시련의 밑바닥에서 많이 아파해야했던 그가 드디어 우리 곁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우리는 그를 고통속에서 일으켜 세워줄 수 없었다. 그는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했다. 그에게 갑자기 미안했다. 얼마나 힘겨웠을까. 아픔을 헤치고 나와 사람들앞에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 일어난다는 것이. 지난 1년동안 매일밤 눈을 감으면, 아침에 눈을 뜨기 싫을정도로 괴로웠다는 타블.. 2011. 6. 1.
20대 청춘에 추천하는 봄 강연 모음 강연에 목마른 계절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면, 봄은 강연의 계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날씨는 좋지만, 마음은 싱숭생숭한 봄에, 강연을 찾아가 각 분야의 지혜를 들어보면 어떨까? 그러면 막혔던 생각이 풀리기 시작하고, 막막한 미래가 밝은 빛으로 채워질지 누가 아는가? 한 권의 책으로도 인생이 바뀌기도 하지만, 한 번의 강연참석으로 인생관이 바뀌기도 한다. 과연 5월에는 어떤 뜨거운 강연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나보다 앞선 시대를 살아간 인생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이야기를 만나러 나들이를 떠나보자. 1. 부경대 크리에티브 프로젝트, 3인 3색 강연 부경대학교에서 개최하는 강연이다. 세 명의 연사를 모시고 20대의 열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펼칠예정이다. 3명의 연사(?)들이 어떻게 자신의 청춘을 .. 2011. 4. 26.
강연콘서트'콘'이 열린다고 하네요.재밌을 것 같아요 내 청춘을 위한 뜨끈뜨끈한 강연이 4월 29일,3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고 합니다. 톡톡튀는 연사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즐거운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참여해 보세요. 티켓예매는 여기서! 2011. 4. 23.
야구장 진행요원 알바를 하며 느낀 점 어제 야구경기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친구 연이와 함께 말이다. 내가 맡은 보직은 '차량 통제'. 붉은색 견광봉을 들고 야구장 정문으로 출동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들이 꽤 많았다. 00 팀로고가 새겨진 주황색 캡모자를 쓰고 차들을 통제했다. 야외 주차장에는 차가 이미 꽉 차서 지하 주차장으로 유도하는 임무였다. "200m 전방에서 우회전하셔서, 지하주차장 이용하세요" 목이 닳도록 외쳤다. 말을 잘 듣는 차들이 있는가하면, 무작정 돌진하는 차들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다짜고짜 화를 내며 들어가겠다고 생떼를 부렸다. 어떤 사람은 밝게 웃으며 야구경기보기전의 설레임을 나타냈다. 어떤 사람은 무표정으로 이야기했다. 한국 사람이 말할 때의 표정을 발견하다 수백명의 사람들과 차가 내 옆을 지나갔다... 2011. 4. 9.
70살의 내 모습은 어떨까? 다음 글은 수업시간에 지나친 낙관과 상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말도 안될 수도 있고, 이렇게 살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자유롭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당장의 취업도 좋지만 내 인생을 멀리까지 보며 상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70살의 내 모습은 어떨까? 얼굴에 주름이 자글 자글, 왜소하지만 그래도 미소는 싱싱하게 살아 있는 모습 일 것이다. 1. 그 때 나는 생택쥐페리처럼 하늘을 날며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비행기를 타고 홀연히 세계일주를 떠날 것이다. 2. 그러다 남미 쿠바에 내려, 자동차 드라이브를 하고, 쿠바의 낭만과 여유 그리고 체게바라의 흔적을 따라 여행을 할 것이다. 3. 그리고 티벳으로 갈 것이다. 톨스토이처럼 대 작품은 .. 2011. 3. 30.
TEDxSNU, 정지훈 소장님이 말하는 테크놀로지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법 3월 12일, TEDxSNU에서 정지훈 소장님(관동의대 융합의학과 교수)이 '착한 기술과 퀀텀점프'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이 있듯이 테크놀로지에도 착한 기술, 나쁜 기술이 있다는 이야기일까? 그렇다. 기술이 착해지려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바로 어떠한 기술을 사용할 사람들의 입장과 그들이 처한 환경을 배려할 줄 아는 기술이어야 할 것!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 사람이 사람을 배려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기술이 사람과 환경을 배려할 수 있을까? 정지훈 소장님은 다음 한 가지 사례를 통해 아무리 좋은 기술도 적절한 사람과 환경에 적용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한다.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 스마트라 섬 서부. 이 곳에 7.7의 강력한 해저지진이 발생하며.. 2011. 3. 15.
허허당 스님을 뵙고, 마음그릇에 향기를 담다 3월 8일, 허허당 스님이 209회차 백북스 강연(http://www.100books.kr)을 위해 대전에 오셨다. 강연장 곳곳, 마음에 꽃피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님의 말씀과 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이 마주하며 빙그레 웃었다. 스님은 세상밖에 나오면 마음이 자주 아프다고 하셨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보면 고통의 소리를 많이 듣기 때문이다. 스님께서 물으신다.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고 아프지요?' 절로 고개가 끄덕였다. 가슴이 먹먹했다. 나도 요즈음에 가슴이 아팠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뜻때로 되지 않는 돈 그리고 힘들게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스님은 저마다 가슴속에 지닌 슬픔을, 시낭송을 통해 어루만져 주셨다. 직접 쓰신 시 구절을 읊으며, 사람들도 따라 읽도록 했다. 괜.. 201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