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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

책<주역, 인간의 법칙>, 어려운 주역을 친근하게 만들어주었다

by 이야기캐는광부 201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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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이라는 오묘하고도 신비한 학문과 만나다니! 후회막급! 다리가 후덜덜 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읽은 이창일님의 '주역, 인간의 법칙'은 주역에 대한 입문서라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더라구요. 역술로서 점을 치는 책인줄만 알았던 주역이 우주만물의 이치를 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책이 거의 끝나갈 때쯤, 저자가 주역이 품고있는 깊은 메시지을 말하는 장면이 아름답습니다.

네 자신을 돌아보라. 너의 영혼을 돌아보라. 그대들은 우주의 모든 것과 분리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다. 작은 네 자신을 비우고, 지극히 섬세하게 변하라. 영혼의 양식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대들은 지극히 섬세하게 변하여, 영혼의 행로가 보일 것이다. 네 자신의 운명과 우주가 진행하는 방향과 목적을 알게 될 것이다. 달관하고 관조하여, 운명을 알아라. 네 의미를 자각하라.

-<주역, 인간의 법칙>,451쪽- 



주역은 자기 자신을 비롯해 우주의 모든 것에 마음을 열면, 우리네 삶과 주변의 우주가 진행하는 방향과 목적을 읽어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죠.  단순히 점을 치는 역술서만이 아닌, 삶을 지혜롭게 꾸려가게 하는 철학서이기도 했던 것이죠. 

 
어떤 부분은 두번 세번 정도 반복해서 읽었지만, 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진퇴양난'이라는 사자성어가 튀어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주역의 세계에 처음 발을 딛으려는 분들에게 책<주역, 인간의 법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창일 박사님이 온갖 자료들을 모아 주역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뜨겁에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역의 주요 개념에 대한 풀이가 차곡차곡 잘 담겨 있습니다. 1대1 강의를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실학자 다산 정약용과 이진법으로 유명한 라이프니츠도 주역때문에 머리를 싸맨채 수십년간 연구했다는 주역. 리뷰를 쓰기에는 책에 대한 제 이해가 부족합니다. 주요 용어들을 정리해 보는 것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네이버지식사전과 위키디피아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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