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문장들1 독서노트(642)마흔의 문장들 시간은 참 빠르다. 페라리, 포르쉐와 같은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우주를 날아가는 우주선보다 빠른 느낌이다. 영국의 방송인 조 리셋이 자신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처럼, 마흔의 문턱에 선 나 역시 내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스무 살쯤에는 확실히 내가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요즘은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도 얼마 없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에도 그다지 관심이 안 가고, 음주가무도 예전처럼 재미있지 않다. 정확히 성격 요인 검사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분명 어렸을 때보다 외향성 수치가 낮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친구들도 역시 스스로 예전보다 훨씬 덜 외향적이 된 것 같다고 한다. 외향적인 활동들에서 얻.. 2022.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