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수능의추억19 대입재수이야기(1) - 대학교 자퇴결심을 부모님께 말하던 날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어머니..저...할 말 있는데요.." 대학교 1학년이었던 2003년 여름, 후덥지근한 여름밤이었다. 그 날은 유난히 똥줄이 탔다. 아버지는 TV를 보시느라 거실에 누워 계셨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끝내시고 내 방에 들어와 방바닥이 더럽다며 잔소리를 하시는 중이었다. "무슨 할 말?""그게..저.." 어머니는 내 표정을 보고 귀신같이 알아채셨다. 동정심을 구하는 의도된 표정이긴 했지만. "너.. 무슨 일 있구나..빨리 말해봐.." 최대한 우울한 표정으로 말씀드리면서, 어머니의 표정을 재빠르게 훝었다. "저..학교...자퇴하고 싶어요..적성도 안맞고...등록금도 비싸고..""뭐?...후,,(.. 2012. 11.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