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에세이218 잃어버린 지갑을 내일이면 만난다 몇일전에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저희 학교게시판에 이렇게 올렸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지갑입니다. 주우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하지만 감감무소식이었지요. 그날 잃어버릴만한 장소를 뛰어다니며 뒤졌습니다. 환경을, 자유를, 1억짜리 자동차를, 500만원에 당첨된 복권을, 한 여자의 사랑을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거친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이내 평정을 되찾았지만, 가만히 생각할 수록 안타까웠습니다. 아버지께 고등학교때 물려받은 지갑을 7년동안 계속 쓰고 있었거든요. 아버지의 추억과, 아버지의 고뇌와, 아버지의 삶이... 지갑안에 담겨 늘 아버지 가슴 가까이 안주머니에 있었을 텐데 말이지요. 그 지갑안에서 만원짜리를 꺼내, 집에서 당신을 기다리.. 2010. 5. 19. 이미지메이킹과 인간경영[5.14일,금]-C.R.C오픈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카네기레인보우클럽(C.R.C)는 대전충청 데일카네기리더십코스 대학생 수료자 모임입니다. http://news.cnu.ac.kr/news/articleView.html?idxno=6285 (C.R.C 관련기사) 올해로 세번째 오픈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세미나의 주제는 '이미지메이킹과 인간경영'이지요. 제3회 C.R.C 오픈세미나 ★세미나 주제 : 이미지메이킹과 인간경영 ★강사 : 류지원 교수님(한국메이크업디자인학회장) ★일시 : 2010년 5월 14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 ★참가비 : 3,000원 ★참가자 혜택 하나, 네이버 까페에 참가신청시 자신의 증명사진을 첨부해주시면 강사님께서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두울, 세미나 당일 코치.. 2010. 5. 10. [선착순 5명]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야기캐는광부 김기욱입니다. 선착순 5명 초대장 배포합니다. 이메일주소 댓글 달아주세요 2010. 5. 10. 서울지하철역에서 발견한 시한편 역삼역안에서 발견하게 된 시한편이 제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이 시한편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곳에서 사람의 마음을 잠시 쉬게 합니다.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이상국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부엌에서 밥이 잦고 찌개가 끓는 동안 헐렁한 옷을 입고 아이들과 뒹굴며 장난을 치자 나는 벌 서듯 너무 밖으로만 돌았다 어떤 날은 일찍 돌아가는 게 세상에 지는 것 같아서 길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상처를 감추거나 눈물자국을 안 보이려고 온몸에 어둠을 바르고 돌아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일찍 돌아가자 가족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시한편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를 가진 가장이 아니지만 말이죠. 지하철은 지친 삶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기 이전에 머무는 곳이기에 왠지모르게 와 닿았나.. 2010. 4. 23. 인쇄소에 맡긴 블로그 명함이 도착했습니다 일러스트로 간단히 제작한 블로그명함이 어제 도착했습니다. 심플하게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좌우명, 트위터주소,전화번호,e-mail, 이름, 블로그이름, 블로그설명을 한장의 명함에 담았어요. 색이랑 글씨체는 원본파일 그대로 잘 인쇄되었지요. 재미로 만들어 본 건데, 왠지 모르게 살랑살랑 기분이 좋네요. 2010. 4. 23. 신병훈련소에서 말한마디 잘해서 전화포상 받은 사연 이 글은 말 한마디 잘해서 신병훈련소에서 전화한통화 포상받았던 이야기다. 필자가 있던 훈련소에서는 영점사격을 잘하거나 평소 훈련태도가 우수하면 이를 점수매겨 전화포상(가족이나 친구들에게 5분 통화 할 수 있는 상)을 줬다. 훈련병들이라면 꼭 받고 싶어하는 포상이 바로 전화포상이다. 아마 태어난 이후로 가장 받고 싶어했던 상이 아니었나 싶다. 때는 안보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동기들과 필자는 모두 강당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턱을 당기고 허리를 의자에 붙인채 전방 45도 각도로 앞사람의 뒤통수를 바라보았다. 이어서 등장한 기무대 어느 간부님. 계급이 뭐였는지는 까먹었다. 그때는 군대의 계급체계에 대한 감이 잘 안와서 간부님앞에서라면 덜덜 떨었다. 인상쓰는 조교도 무서운데 간부님들이야 오죽하랴. 북한의 군.. 2010. 4. 22. 고시원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들 발로 바닥치는 소리 침대 삐걱이는 소리 전화받는 소리 모닝콜 소리 책상에 무릎부딪히는 소리 코고는 소리 뒹구는 소리 한숨소리 2010. 4. 21. 직접 디자인한 블로그 명함을 200장 주문하다 심심해서 일러스트로 블로그 명함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지금 200장 주문한 상태인데 어떻게 나올지 두근두근 합니다. 비용은 택배비까지 합쳐서 18,000원 정도 나오더군요.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재미로 만들어 봤어요. 블로그 주소랑 내용 그리고 트위터 주소도 덤으로 해놓았습니다. 아직 대학생인지라 '이야기를 발굴하는 사람'으로 직업명(?)을 해놓았지요. 그리고 "인생은 여자의 미니스커트처럼 짧다"라는 제 좌우명을 넣었습니다. 뭔가 난잡하면서도 아쉬운 구석이 있지만 명함이 실제로 나와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2010. 4. 18. 내가 좋아하는 삼바축구 브라질의 공격수들 - 호나우도,호나우딩요,호마리우 내가 브라질 축구를 알게 된 건 1994년 미국월드컵때(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였다. 그때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결승전이 열렸다. 로베르토 바죠의 승부차기 실수로 브라질이 우승컵을 가져간, 이탈리아에게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브라질 축구의 매력에 훅 간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때 빡빡이 머리와 화려한 드리블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이 선수 때문이었다. BEST 1. 축구황제 호나우도 - 그의 오뚜기 정신이 좋다 ▲ 레알마드리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후 또다시 그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팬으로서 가슴이 너무 너무 아팠다. FIFA 올해의 선수상 3회 수상, 월드컵 최다골 기록(15골)보유자. 월드컵 2회 우승 등등. 그의 축구경력은 화려하다. 처음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기술과.. 2010. 4. 18.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