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쿨부산1 [스크랩]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작품 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작품입니다. 멀리 베트남에서 시집온 작은 어머니의 받아쓰기 노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연이었길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울렸던 것일까요? 출처 : 쿨부산 블로그's 그녀의 받아쓰기 노트 [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 내가 어렸을 때, 청각장애인인 막내 삼촌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는 깡마르고 어린 베트남 처녀였다. 만난 지 보름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삼촌의 결혼에 가족들은 모두 복권이라도 맞은 듯 들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여자가 열여덟 살이나 차이 나는, 그것도 볼품없고 말 못하는 남자와 국제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삼촌이 말을 못하니 여자가 한국 말 못하는 것 따위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 가족들은 그저 삼촌에게 시집오겠.. 2011.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