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2 독서노트(481) 결..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씨의 11년 만의 신작. 타자의 고통이나 행복감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 공감 능력인데, 이 공감 능력은 진보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내가 자유인을 지향한다면 타자의 고통과 불행을 공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그 고통과 불행을 줄일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 내가 자유로운 존재이기를 바란다면 타자 또한 자유로운 존재가 되도록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자유의지는 자유롭지 않다. 내 몸이든 행동이든 내 사유세계의 바깥으로는 움직일 수 없기때문이다. 가령 내 머릿속에 이어도라는 섬이 들어 있지 않다면 내가 이어도에 갈 수 없듯이, 내 머릿속에 강남역 철탑 위 허공의 새가 되어 있는 김용희 씨가 없다면 그에게 공감하고 연대활동을 벌일 수 없다. 이렇게 나의 사유세계가 '80'의 .. 2020. 5. 10. [8월26일,금]세상을바꾸는15분 강연,홍세화,박총,남궁성,이국운,최형욱,최영우 참가신청하러 go~! 2011.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