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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나는 지금 무엇을 후회하고 있는가? 지금 나는 무엇을 후회하고 있는가? 벌써 20대 중반을 넘어서고 올해 4학년인 나. 지금 가장후회되는 건 무엇일까? 삼수한 거? 고등학교때 내신을 잘 받아놓지 않은 것? 한 가지에 정말 미치치 못한 것? 대학교를 자퇴한 것? 그리고 다른 대학에 간 것? 등골 부러지는 부모님의 고생을 미리 알아채지 못한 것? 무엇보다도 토익점수를 제때 공부하지 않은 것? 학점이 썩 좋지 못한 것? 하나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지 못한 것? 후회한 점을 나열하자니 끝이 없다.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가? 지나고 나면 연기처럼 사라지는 과거속에서 유일하게 목숨을 부지하는 녀석. 그 녀석은 바로 '후회'. 살면서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 있을까? 어쩔 때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과에 대한 회의가 든다. 취업이 어려운 과라고 불리기도 하.. 2010. 1. 2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3가지... 제 나이 26살입니다. 대학교 4학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듭니다. 일본의 한 작가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자살을 했다고 하지요. 그렇다고 저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단한번뿐인 인생 그 얼마나 소중한 기회입니까? 광할한 우주에서 작은 두 눈을 반짝이며 살아가고, 아니 한 목숨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경이롭습니다. 아직 청춘이지만 이쯤에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고 싶어집니다. 제 인생이 제게 선물해 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던가 하고 말이지요. 12월달에 했어야 할 이러한 생각들을 1월에서야 하게 되네요. 1. 좋아하던 그녀때문에 땀을 뻘뻘흘리며 운동장을 뛰어다녔던 날 동아리대항 체육대회가 열렸던 그날. 제가 속해 있던 동아리가 축구경기에 .. 2010. 1. 18.
괴물의 탄생 - 우석훈 - 한국경제 대안은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우석훈은 한국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알기쉽게 정리하면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경제의 대안을 찾는다.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는 노무현 정부이후부터 기업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줌으로써, 신자유주의 경제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진단한다. 즉, 기업이 정부를 장악한 일부 국가와 달리 한국경제는 출발부터 굉장히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의 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최소한 한국 자본주의에 처음으로 기업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한 이승만과 박정희 같은 이들로부터 거의 마지막으로 기업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그래서 재벌이라는 특수한 한국형 기업집단에 대해 일정한 정리를 두려고 했던 김대중까지의 지도자들이 기업을 불편해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보입니다. 흐름으로 보자면,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이.. 2010. 1. 12.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영화 디스트릭트9가 생각나더라 영화 아바타를 디지털3D로 보고 왔습니다. 그저 놀랍습니다. 행성 판도라의 자연을 그처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놀랍습니다. 아마존 밀림보다도 더 풍성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숨쉬고 있을 것 같은 판도라의 대자연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판도라라는 행성의 자원을 캐기위해, 무차별적으로 그곳 원주민 외계인들을 폭격하는 인간들의 잔임함에 고개를 떨구었습니다.비록 영화라고 할지라도 현실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들이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를 보고 과거 유럽열강들이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무참히 죽이고 그들의 주거지를 파괴했던 역사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영화 디스트릭트9가 생각난 건 왜였을까요? 남아공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수용소에 갇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머릿.. 2009. 12. 28.
샘터 창간호(1970년 4월호) 겉표지에 쓰인 한 구절에 사로잡히다 이 사진은 샘터 창간호(1970년 4월)의 모습입니다. 개나리가 방긋방긋 웃고 있었을 4월 봄에 이 세상에 나온 것이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손으로 짚으면 지금도 70년대 삶속 이야기가 맥박처럼 뛰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겉표지를 보니 다음 구절이 필자를 사로 잡습니다. 그것은 바로.... '젊음을 아끼자' 물을 아껴쓰고, 종이를 아껴쓰자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젊음을 아끼자'는 말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대 청춘을 살고 있는 제게는 그 구절이 '단 한번 뿐인 청춘을 뜨겁고 열정적으로 살라는 충고'처럼 들렸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물은 다시 정화시켜 마실 수 있고, 종이는 재활용하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음은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2009. 12. 19.
어머니는....달팽이...... 어머니....는 달팽이...... 자식 마음, 남편 마음, 시어머니 마음 집처럼 다 이고 간다..... 느릿느릿 잎사귀를 걷는데 옆집 아줌마 새벽이슬을 만난다 안 그래도 울고 있는데 이슬까지 더해지니 서럽다 아들에게 말한다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그런데 달팽이 몸으로 어찌가랴 정읍에서 원주까지...... - 12.17 잠이 오지 않는 새벽녘 아들 쓰다 - 2009. 12. 17.
야쿠자 문신에 담긴 속 뜻이 흥미로웠다, 조폭연대기 / 데이비드 사우스웰 지음 말그대로 조폭연대기가 담긴 책입니다. 이탈리아 마피아에서 미국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그리고 기타 유럽 범죄조직들을 총망라한 이 한권의 책을 읽고나니 갑자기 좀 무서워 졌습니다. 조직의 탄생비화부터 시작해서 그 조지만의 규율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처절한 배신과 피비릿내 나는 조직끼리의 싸움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가까운 나라 일본에 있는 야쿠자라는 조직의 거대함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고위직하고 연줄이 닿아있는 그들이기에 경찰들도 함부로 못한다고 하네요. 또 그들의 문신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야쿠자들에게 있어 문신은 단순한 몸장식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대의 이레즈미나 보순(몸 장식)처럼 예술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9. 12. 11.
핀란드 교육법- 가슴 뻥 뚫리는 지식채널e 한편을 보다 잠이 오지 않는 새벽, 갑작스레 지식채널e를 보았습니다. EBS프로그램 지식채널은 흥미로운 지식들을 간단명료하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점이 참 매력적입니다. 주제는 ! 자원이 부족한 나라 핀란드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육! 핀란드는 바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 인재, 교육을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주요내용을 캡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에 필요한 생각이 아닐까합니다. 반에서 1등하는 아이보다 어떤 분야에서는 그 1등보다 더욱 잘 하는 그 반의 꼴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교육은 갖가지 잣대로 아이들의 등수를 매기고 서열화 시킵니다. 그 반의 우등생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나머지 학생들의 우수한 재능은 .. 2009. 12. 7.
박용래 시인의 시 세편을 읽다가 든 생각 앵두, 살구꽃 피면 앵두꽃 피면 앵두바람 살구꽃 피면 살구바람 보리바람에 고뿔 들릴세라 황새목 둘러주던 외할머니 목수건---------------------------------------------------------------------------------- 앵구꽃 피면 앵구바람, 살구꽃 피면 살구바람. 벌써부터 제 코끝에 살구냄새와 앵두향기가 풍겨오는 시입니다. 장미꽃 피면 장미바람, 개나리꽃 피면 개나리바람, 올 겨울 얼음꽃이 피면 얼음꽃 바람이 불겠지요? 바람에 대한 무수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시구절입니다. 그리고 고뿔들라 황새목에 들러주는 외할머니 목수건이 그토록 정겨운 까닭은 무엇일까요? 갑자기 외할머니 댁에 걸려있는 메주생각도 나고, 손수 건네주시던 노란 옥수수 생각도 납니다. 버드..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