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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역에서 발견한 시한편

청춘 에세이/일상끄적

by 이야기캐는광부 2010. 4. 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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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안에서 발견하게 된 시한편이 제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이 시한편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곳에서 사람의 마음을 잠시 쉬게 합니다.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이상국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부엌에서 밥이 잦고 찌개가 끓는 동안
헐렁한 옷을 입고 아이들과 뒹굴며 장난을 치자
나는 벌 서듯 너무 밖으로만 돌았다
어떤 날은 일찍 돌아가는 게
세상에 지는 것 같아서
길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상처를 감추거나
눈물자국을 안 보이려고
온몸에 어둠을 바르고 돌아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일찍 돌아가자
<중략>

가족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시한편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를 가진 가장이 아니지만 말이죠. 지하철은 지친 삶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기 이전에 머무는 곳이기에 왠지모르게 와 닿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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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0.04.23 13:42
    멋진 강성을 통해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도 재밌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캐내는 진정한 광부이군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홧팅!!!!

    - 류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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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4 00:57
      감사합니다,,,ㅎㅎ류승훈 선배님^^
      더 열심히 이야기를 캐서 블로그 포스팅하겠습니다.~
      선배님도 언제나 스위티하게 화이팅입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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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6 23:38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 사진
      ^^ 아침에 올라갔다가 바로 또 세시에 내려왔다
      알바가 6시니 시간을 맞춰야 해서 ㅎㅎ
      너희들을 생각하는 내 맘알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