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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85

독서노트(713)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책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의 생각들을 펼치고 있는 책이다. 보통 조직의 비효율성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거나 친한 동료들끼리 뒷담화식으로 하기 마련이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아 그지같네.""지들은 안하면서 맨날 시키기만 하고""밑에 사람들이 말해봤자지. 지들 생각대로 결국 될텐데""쓸데 없는 보고만 졸라 많네.""이런 보고서를 왜 만들고 앉았는거야. 보는 사람도 없는데." 보통 저렇게 푸념 식으로 끝난다. 그러고는 자리에 돌아가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리며 다시 일할 뿐.하지만 이 책은 150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으로 논리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알리며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과정에서 두려움, 용기, 오랜 성찰, 고민이 있었을 .. 2025. 2. 2.
수제버거 맛집 버기즈 취향 저격 탄방동 버기즈를 찾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제버거 맛집이다. 머쉬룸 버거를 시켰다. 버섯의 식감이 참 좋다. 아내와 함께 버기즈를 즐겨찾고 있다. 단품으로 하나, 세트로 하나 시켰다. 감자튀김도 달콤짭짤하니 맛있다. 먹기 전 수제버거의 자태다. 버기즈는 여러번 방문하고싶은 곳이다.개인적으로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등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https://g.co/kgs/u56naDq 버기즈 탄방 ·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553번안길 614.5 ★ · 햄버거 전문점www.google.com 2025. 2. 2.
독서노트(712)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품의제도의 덫 이 책을 읽고 무서웠다.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고 있고,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조직 역시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2014년도에 이 책이 나온 이후로 10여년이 흘렀다.현재의 정부나 공공기관의 조직의 경우, 책에서 언급한 문제를 여전히 갖고 있다. 그럼에도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절대적 가치가 상실되면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이 ‘생각하기 나름’의 철학이 우리 사회에 편만해 있는데도 그것이 애덤 스미스와 그 후계자들의 경제사상의 바탕이 되었다면 우리는 매우 놀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 놀랄 것이 없습니다. 그는 『국부론』을 쓰기 훨씬 전, 그에게 철학자로서의 명성을 가져다 준 『도덕감정론』에서 인간은 순전히 이기심만을 충족시키기 위.. 2025. 2. 1.
독서노트(711)기록이라는 세계 필사는 결국 자기 글을 쓰기 위한 디딤돌입니다. 좋은 글을 베껴 쓰다 보면 나중엔 ‘나의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레 듭니다. 필사(筆寫)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쓰는 필사(筆思)로 조금씩 나아갑니다._조경국, 《필사의 기초》 좋은 문장을 베껴 쓰는 것은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에요.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미를 이해하고 옮기기 그냥 따라 쓰기보다 그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 필사하면 훨씬 효과적이에요. 의미를 음미하면서 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생각해보세요.       2. 자신의 문체와 비교해보기 필사한 문장을 자신의 문체와 비교해보세요. 이 문장이 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어떤 점에서 .. 2025. 2. 1.
프랑스파리여행(16) 반 고흐 자화상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을 만날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많이 봤을 그림이다. 실제로 보니 그림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흐의 강렬한 얼굴 선과 눈빛이 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반 고흐(1853-1890)는 네덜란드 남부에 있는 쥔더르트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고흐는 파리를 시작으로 아를과 생 레미 같은 프랑스 남부지방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다. 위 사진속 반 고흐의 자화상은 1889년 9월에 유화로 그려졌다.  반 고흐의 마지막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의 생레미 드 프로방스를 떠나기 직전에 그린 것이다.  이글이글 파란 불길이 타오르는 듯한 자화상을 보고 있으면 그 묘한 매력에 발걸음.. 2025. 1. 30.
독서노트(710) 12주 프로그램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은 잊기 바란다. 연간 사고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으니 1년을 다시 정의할 때다. 앞으로 우리의 1년은 12개월이 아니라 12주다. 1년이 4개 분기로 나뉜다는 낡은 고정 관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12주가 지나면 1년이 지난 것이다. 그다음 12주가 또 1년이 되고, 이어지는 12주가 또 1년이 된다. 매 12주 주기는 서로 독립적이며 무한히 반복된다. p.27  저자는 이 솔루션에 3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해요. ① 예측 가능성이 올라간다. 매주 무엇을 할지가 구체적으로 보인다는 거죠. ② 둘째, 목표를 향한 집중력이 좋아진다. 1년 단위로 세울 때는 지나치게 높아지는 목표가 현실적으로 바뀌면서 집중도가 올라가요. ③ 일에 짜임새가 갖춰진다. 연간 계획보다는 훨씬.. 2025. 1. 30.
프랑스파리여행(15)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 연작 오랑주리 미술관은 프랑스 파리 여행의 필수코스이다. 11월의 추운 날씨에 오랑주리 미술관에 걸린 작품들은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 그림을 비롯하여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오랑주리 미술관은 나폴레옹 3세 시절부터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네가 1922년 모네가 자신의 수련 작품을 이곳에 기증하기로 하면서 오랑주밀 미술관은 모네의 많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모네의 그림들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커서 감동이 더 컸다. 책에서 봤던 모네의 그림들은 작아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대형 작품이었다. 그러다보니 모네의 그림들을 둘로볼 때 모네의 그림이 따뜻한 이불처럼 느껴졌다. 길고 긴 예쁜 이불 말이다.  그 이불을 덮고 있는 듯한 느낌으.. 2025. 1. 29.
프랑스파리여행(14) 앙젤리나 디저트 카페 프랑스 파리는 여라가지 색깔이 든 크레파스와도 같다. 한 개의 도시 안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 박물관과 조형물, 그림, 음식, 분위기. 여러 요소들이 파리의 매력을 구성하고 있다. 파리 여행의 재미는 디저트를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명 디저트 카페 앙젤리나에 들렸을 때도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진한 핫초쿄인 쇼콜라쇼가 너무 맛있었다. 무첫 달았지만 추운 파리의 11월에 몸에 온기가 돌게 해주었다. 처음 맛보는 디저트들의 맛도 일품이었다. 입안에 가득차는 풍미와 혓바닥으로 스미는 달달한 맛이 좋았다. 파리는 디저트의 도시라 파리에 온다면 꼭 디저트를 맛보길 바란다.  안젤리나 - Google 지도 안젤리나 · 226 Rue de Rivoli, 75001 Paris, 프랑스★.. 2025. 1. 29.
독서노트(709)카피책, 짧게 썰어 쓰기 before 2006년 어느 날 2002년 월드컵 경기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전을 재방송해 주는 줄 알고 그때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 텔레비전 앞에 바짝 다가앉았는데 갑자기 주심으로 분장한 탤런트 임채무의 2 대 8 가르마와 레드카드 대신 그의 손에 들린 아이스바 하나가 눈에 보였다. 알고 보니 이는 축구 경기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광고였는데 이 광고는 방영된 다음 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소위 대박이 터진 쇼킹한 CF였는데 광고 주인공은 바로 롯데삼강 돼지바였다. 일기일 수도, 수필일 수도, 기사일 수도 있는 이 글은 두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침표 두 개를 사용했습니다. 이를 부엌칼 들고 깍두기 썰듯 썰면 어떻게 바뀔까요? after 2006년 어느 날. 텔레비전은 2002년 .. 2025.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