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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대입재수이야기(3) - 대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 잉여인간의 탄생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2003년 여름 자퇴를 하고 대입재수를 결심하니 나의 인생계획은 틀어졌다.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가려했던 군대를 1년 미루게 생겼다. (사실 2년을 미루게 될 줄은 몰랐지만.ㅋㅋㅋㅋ이때는 삼수할 줄은 몰랐으므로.) 대학교 4개월을 다니다가 자퇴하고 재수를 했으니 '반수'라는 용어를 써야 맞다. 그런데 무슨 상관이랴.. 뭐..크게 보면 다 재수생이니. 쩝.수능이 4개월 정도 밖에 안남았고 나의 신분은 이렇게 변해 있었다. 대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 재수생. 잉여인간의 탄생이었다. 대학생의 패기와 고등학생시절의 거창한 꿈은 안드로메다로 떠났다. 그 때부터 '재수없다'라는 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교수님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아보니... 연세 지긋하신 학과 교수님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편지를 쓰는 일이 드문 요즈음, 자신의 제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이번이 두번째로 받는 편지인데, 그 하얀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따숩게 적혀 있었습니다. " 3,4학년은 보다 실감있는 시간과의 전쟁이 필요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차례라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고 있어요.15년도 넘어요. 나를 돌아보면서 오늘에 충실하자는 다짐입니다. 나 자신과의 대화의 시간입니다." - 교수님 편지 내용 中에서 - 교수님께서는 정말 15년동안 일기를 써오고 계십니다. 예전에 직접 그 일기장을 본 적이 있는데 깨알같이 하루에 한 면을 가득채워 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