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어북스

일개미 자서전, 직딩들이여 개미굴에서 잘 있는가? "세상에 태어나서 뭘 하지?""꿈지럭대는 거지, 꿈지럭대는 거라구."-알베르 카뮈, 작가일기- 첫 장을 넘기자 카뮈의 작가일기가 딱! 맞어, 맞어! 격한 공감속에서 다음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양말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엄지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책을 펼쳤다. 저자가 여자일까, 남자일까 궁금하던 찰나, 몇 장을 넘기다보니 '여자'로 드러났다. 책 제목이 '일개미 자서전'이다. 직감했다. 직딩의 이야기로구나. 독립출판물 서점 '도어북스'(대전시 중구 대흥동)에서 산 책이다. 도어북스 주인장님의 추천으로 집어든 73쪽 분량의 책. 저자는 개미굴(직장, 회사)에 여러번 들어갔다가 여러번 나왔다. 일개미로 살고싶지 않아 조직의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했나보다. '소개팅'이란 제목의 글을 읽다가 혼자 낄낄 웃었다..
우리 독립책방, 서점은 우주선이다 퇴근길 책 한잔, 책방이곶, 책방 오후 다섯시, 일단멈춤, 우주계란, 홀린, 물고기이발관…. 동네서점 이름이다. 앙증맞다. 예쁘다.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이색서점들이다. 마을 한 귀퉁이에서 노란 불빛을 내고 있는 동네서점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들은 새근새근 잠든 아가의 모습. 사랑스럽다. 멀뚱멀뚱 아기의 눈동자처럼 반짝이는 겉표지. 서점은 '우주선'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상상력' 별을 향해 날아갈 수 있다. 슝~슝~부웅~책에 등장하는 책방 주인장들의 생각은 어떨까. 서점은 '집'입니다.회사에서 채워지지 않던 정서,인간관계의 여러 면들이 책방을 통해 채워졌어요.그래서 책방에 오면 집에서처럼 마음 편히 쉰다는 느낌이 들어요.-책방 오후 다섯시, 서울 동대문구 / 책방지기 오영- 서점은 '손으로 만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