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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3

대학원생일기(56)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직장에 다니면서 논문쓰고 졸업할 수 있을까. 회사도 가끔 빠져야 하는데 괜히 찍히지나 않을까. 직장인 대학원생이라면 이런 저런 고민들과 걱정들이 엄습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걱정이 태산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지도 않은 미래를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다보면 다 방법이 생기더라. 어쩌다보니 졸업해 있었다. 시간이 굉장히 빨리 흘렀다. 일때문에 엄청 바빠도 퇴근후에 대학원 과제 할 시간을 쥐어짜낼 수 있었다. 물론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책상 앞으로 가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 하다보니 대학교 과제도 하고, 논문도 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직장 다니면서 논문 쓰는게 제일 힘들었다. 직장인이라 특.. 2022. 7. 9.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취준생의 넋두리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제가 대학교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대학교는 자판기입니다. 똑같거나 비슷한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자판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 거스름돈을 뱉어 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자판기에는 '학점'이라는 탄산음료수, '졸업장'이라는 맛좋은 과자, '학벌'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책이 들어있어요. 전국 수십만명의 대학생들이 이 자판기에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일까요? 반환레버를 돌렸는데도, 거스롬돈이 나오질 않습니다. 어떨 때는 학점도 안나와요. 졸업장이 나오려면 3초가 아닌 4년에서 7,8년이 걸려요. 이 자판기, 고장 난 거 맞죠? 어디다 전화해야 될까요? 청와대? 총장실? 과.. 2011. 6. 22.
[강연이야기]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의원님을 실제로 보니.... 11월 9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의원이 충남대학교를 찾았다. 자신을 '털보 강기갑'이라고 부르며 특유의 사투리로 말문을 연 모습과 흰 도포자락을 여미며 목소리를 가다듬는 추임새를 보니 영락없는 산신령(?)님이었다.^^; 거기다 자신의 입으로 자기자신을 거듭 '산신령'이라고 호칭하니 곳곳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터프하신데다가 현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한 시간여동안 막힘없이 술술 해내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산신령님은 현 정부에 대한 뼈있는 충고를 하며 이대로는 더이상 안 된다고 설파했다.매일 아침 한 시간 동안 현 정부가 뉘우치고 올바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기도한다는 말에 또 한번 웃음이 터져나왔다. 현 정부에 대한 날이 선 비판이 계속될 때는 강연장을 찾은 학생들.. 200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