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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되고싶다말을 하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다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다부드럽지도 차갑지도 않은 그냥 바람이 되고 싶다저 높이저 낮은 곳으로저 높이보다 높이하늘이 아닌 곳으로우주가 아닌 곳으로바람이 되어 떠나고 싶다
꽃샘추위 바람이 불고 춥다. 봄이 냉가슴을 앓고 있네. 꽃망울을 어떻게 터트릴까하는 고민일까. 바람이 봄을 물어 뜯는 것 같다. 그러지말고 부드럽게 물어보지. 새싹과 꽂잎이 세상에 나올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봄을 시샘하는 추위. 꽃을 시샘하는 추위. 바람이 불고 추워. 고향 정읍에는 한때 눈발이 휘날렸다고 한다.
중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이 여자손님을 홀렸던(?) 말 2012/06/21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초짜 레스토랑 알바생, 그릇 깨먹다 레스토랑 알바 두번째 이야기 - 중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여자손님을 홀렸던(?) 말 지금으로부터 8년전 겨울,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째였을까. 그릇도 몇 번 깨먹고, 주말 피크타임도 무사히 넘기다보니 제법 일이 능숙해졌다. 그 날도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을 닦고, 나이프와 포크 세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서오세요. 000 레스토랑입니다." 익숙하지 않았던 구두와 걸음걸이도 제법 괜찮아졌고, 잔실수를 빼고는 무난하게 서빙을 했다. 인사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았다. 손님이 부르기 전, 왠지 주문할 것 같다는 예감으로 예비동작을 취하는 찰나!30대..
바람도 추운지 내 방으로 기어들어온다 창문도 문도 꼭꼭 닫았다 그런데 내 고시원 방에 찬 바람이 새들어왔다. 창틀의 빈틈사이를 어떻게 알고 기어들어오다니. 얼마나 추웠으면 이렇게 비집고 들어오는 걸까 녀석도 추웠던게지 밖에서 덜덜 떨었던게지 얼른 이불하나를 내주었다. 갈 곳이 없으니 몇 일간 묵는다고 한다. 이런..... 괜한 친절을 베풀었다....쯧쯧. 괘씸해서 방귀를 뿡 껴주었다. 크.쿠.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