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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산방

2017 독서노트(76) 문봉선의 강산여화 백두대간 와유 책일까? 화집일까? 보통 책 크기보다 훨씬 긴 범상치 않은 자태. 문봉선의 강산여화 백두대간 와유. 문봉선은 길이 150m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우리 땅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화집을 디자인한 이의 배려가 느껴진다. 수려한 산수화가 그려진 병풍처럼 세워놓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여백의 미와 백두대간의 세세한 풍경을 신선같은 필치로 담아낸 그림들. 신선이 노니는 무릉도원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백두대간을 누워서 유람할 수 있다. 백두대간 위를 훨훨 나는 기분.
2017 독서노트(57)한국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의 역사와 그를 둘러 싼 이야기 사람이 본래 가진 마음, 태어난 순간의 마음씨를 '천연기념물'처럼 지정해 보호 할 수 있다면. 천연의 것. 자연. 그대로의 마음씨. 살면서 언제 어떻게 변화하거나 변질될지 알 수 없기에. 그 태초의 마음씨를 돌볼 수만 있다면. 삶이라는 희로애락의 긴 여정속에서 마음을 다 잡고 살기 어렵다. 증오와 분노, 사랑과 설렘, 화남과 삭힘, 그리움과 사무침, 미움과 무관심. 숱한 감정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사람의 마음. 아름다울 때도 추할 때도 있는 그 마음. 추함과 아름다움 이전의 마음을 보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류산방에서 나온 책를 읽었다. 천연기념물이 무엇인지. 어떤 게 천연기념물이 될 수 있는지. 나도 주변의 자연을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천연기념물로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 멀게만 느껴졌던 천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