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대천에서 소주먹고 필 받아서 쓴 글 - 2008년 8월 9일
다음 글은 지난 일년 전 여름, 대천에 놀러갔다가 필받고 쓴 글입니다. 부족하더라도 한번 안아주세요^^; 제목 : 대천에서 소주먹고 필받다 당신은 바다처럼 아무 말이 없어요 다만 내 안에 푸르고 깊고 넓게 펼쳐져 있을뿐이죠 인연이란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지는 건가요 그것도 푸르고 깊고 넓게 말이죠 그 자리에 내 마음은 바다처럼 파랗게 멍들겠지만 추억은 또다시 파도처럼 밀려와서는 발끝에서 되돌아 갈테지만 다시 이 곳을 찾을래요 그 때 내 마음속 어딘가에 그대 걷고 있다면 허리숙여 조개 주울 때 몰래 파도되어 두 개 발자국만이라도 훔쳐 가겠어요 오늘도 난 그대 뒷모습까지 밀려갔다가 파도처럼 쓸쓸히 수평선 너머로 되돌아 오네요 그러다 왠종일 그대 발자국만 들여다 보네요 - 8월 9일 대천에서-
스토리텔링연구/창작노트
2009. 10. 14.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