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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인생의 조언자가 되는 8년 모은 어머니 편지들 2010년 써니 블로그 에디터 활동을 하며 쓴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참여프로그램인 써니 블로그 에디터 활동은 제가 콘텐츠를 창조해 내는 데 많은 것을 가르쳐 준 활동입니다.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을 여기 다시 옮겨 봅니다. 그 당시 이 글이 많은 추천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부모님 편지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원문 : http://blog.besunny.com/422 어머니로부터 편지를 받으면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고 찡합니다. 그 편지를 한참동안 들여다보다가 잉크가 번져있는 부분에 이르면, 혹시나 눈물자국이 아닌지 더 가까이 들여다 보게 되구요. 올해 대학교 4학년인(이제는 졸업반이 되었네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어머니로부터 받은 편지는 30여통에 이릅니다. 아주 많..
아버지의 편지 1통이 보물 1호인 이유 보물 목조건축·석조건축·전적(典籍)·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考古資料)·무구(武具) 등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 중에서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한 문화재. 역사적인 유물은 희귀하고 역사가 오래되면 그 가치가 높다. 그렇다면 희귀하고 보기드문, 아버지의 편지 1통도 그 값어치가 높지 않을까? 만약 보물 1호를 내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면 아버지로부터 받은 편지 1통을 보물 1호로 지정하고 싶다. 첫째, 아버지의 편지 1통이 지닌 역사적 가치 왜냐하면 26년을 살아오면서 아버지로부터 편지 받은 기억이 몇 번 없는 데다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아버지의 편지는 단 1통이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편지는 수십통이 넘는데 말이다. 아마도 아버지..
통닭가게 아들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그 기름에 데인 자국을 통닭가게 아들들이라면 어머니 손등에 난 기름자국을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자신의 부모님이 통닭가게를 운영하신다면 아실겁니다. ▲ 필자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통닭가게이다. 15년째 통닭이야기를 만들어오고 계신다. 뜨거운 기름에 통닭을 튀기다보면 그 기름이 손등, 팔목,손가락에 튀겨 어머니를 데이게 만든다는 사실을요. 자식때문에 속 많이 데였을 우리 어머니는 그 기름으로 수백번 아프게 데이고 맙니다. 몇날 몇일이 지나도 데인자국은 사라지지 않고, 어머니 팔뚝에 남아있습니다. 마치 뜨거운 눈물이 여러방울 떨어져 그 팔뚝을 데이게 만든 것 처럼 말이지요. ▲ 통닭을 튀기는 기계인데, 뜨거운 기름에 데일 때가 많다. 통닭가게 아들들이라면 아실겁니다. 그렇게 수십번 수백번 뜨거운 기름에 데이고도 지금 이순간에도 ..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아버지께 여쭈었더니... 지금으로부터 2년전, 제대후 아버지께 여쭈었다.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야기는 마치 선문답처럼 진행되었다. 나 : "아버지! 여자는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아버지 : "여자한테 너무 깊이 정을 주지마라!!!" 나 : "아버지 그럼.......오리온 초코파이하나 정도는 줘도 됩니까?" 아버지 : (웃음)" 임마! 아무리 그래도 초코파이 하나로 되냐? 오리온 자리에 있는 별은따다 줘야지! " 나 : "아버지는 어머니께 그 별을 따다 주셨습니까?" 따지듯이 물었다. 아버지 : "아 자식 말귀못알아듣네! 야 임마 ^^ 별을 따다주는게 가능한 일이냐? 여자한테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네가 지금 당장 해 줄 수 있는 걸 해줘라! 그러면서.,. '내가 당신을 위해 저 별을 따다주겠소'하고..
어느 택시기사 아저씨의 자식걱정이 생각나서.... 유성구청에 급히 갈 일이 있어 학교에서 콜택시를 불러 탔습니다.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캠퍼스가 꽤 넓네요" "예^^;" "우리 아들이 내년이면 고등학교 3학년인데 걱정이에요. 좋은 대학에 가야 될텐데 말이죠." 저는 그때 용기를 불어넣어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잘 될 거에요. 그전에 꼭 대학교에 전화해 보셔서 입학전형을 살펴보는 거 잊지 마세요. 아무래도 혼자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거든요" "아들녀석이 원래 운동을 하다가 그만두고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예전에 운동을 하다가 그만두고 중학교때쯤에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자제분이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생겼으니 꼭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거에요" 그 분은 택시기사이전에 ..
침팬지에도 모성이 있을까요?- 다큐멘터리<탕카니카의 침팬지들> 침팬지에도 모성이 있을까요? 이 다큐멘터리를 본 순간 '있겠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새끼가 태어나는 순간 침팬지 어미는 새끼의 구석구석을 혀로 핥아 목욕을 시킨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2 kg. ▲ 어미에게 안겨있는 모습이 정말 사람과 닮았죠....두 팔에 안긴 아기침팬지의 모습. 털이 많지 않아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어미가 늘 품에 안고 보살펴 준다고 하네요. 아기 침팬지는 인간의 아기처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없습니다. ▲ 어미품에서 놀다가 지쳤는지 혀를 내밀었네요. 그래서 어미는 행여 누가 제 자식들에게 해를 끼칠까봐 아무도 없는 장소를 찾아 다닙니다. 침팬지에게도 어미의 사랑은 체온을 타고 전해집니다. 침팬지의 체온은 얼마일까요? 사람처럼 36.5도일까요? 알아..
어머니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어머니는 몰래카메라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다 안다......ㅜㅜㅜㅜㅜ 이 땅에 몰래카메라가 발명되기 이전에 벌써 수백만대의 몰래카메라가 자신의 아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허튼 짓 하는지 안 하는지.....
20대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타임캡슐 이야기 나뭇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가을이 되면 마음을 푹 가라 앉히고 지나간 날을 추억해 볼 때가 많습니다. 청춘이라는 두 글자로 표현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지만, 시간은 자꾸 자꾸 흘러갑니다. 그래서 가끔은 타임캡슐에 내 청춘을 상징할 만한 물건이라도 고이 담아, 먼 미래까지 가져가고 싶은 생각도 하게 됩니다. 대학교 들어와 처음 필기했던 노트,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주려다 먼지만 쌓인 편지,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수능성적표, 군대시절 좌충우돌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다이어리, 술집에 들어갈 때 당당하게 내밀었던 주민등록증까지. ▲ 남산 서울타워에 가면, 창사 20주년을 기념하여 중앙일보사가 묻은 우리나라 최초의 타임캡슐이있다. 비록 사소하지만 내 자신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