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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2018 독서노트(64) 1일 냉장고 CGV 극장, 자취생의 상상 1일 냉장고 CGV 극장, 자취생의 상상영상통화가 어려울 때는냉장고가 차라리 CGV극장으로 변신한다면. 냉장고 문을 열면어머니가 김치 한통을 바로 건네주실 수 있다면...
자취생이 밥 넣는 풍경 자취생이 밥 넣는 풍경 영화 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송강호의 대사가 생각나는 하루. 부스스한 머리를 이끌고 고시원 공용 주방으로 뚜벅뚜벅 걸어간다. 슬리퍼를 질질 끌며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표정으로 싱크대 앞에 선다. 밥그릇과 수저를 물에 행구고는 밥통에서 말라붙은 밥을 뜬다. 공용 냉장고를 열어본다. 다른 사람들의 반찬과 섞여 있어 내 반찬은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매일 찾을 때마다 시간을 소비한다. 겨우 깍두기통과 멸치통을 찾는다.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하는 생각이 빠르게 스친다. 다시 마음을 잡고 밥을 먹기로 한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방문을 여는 찰나. 저쪽에서 부스스한 머리로 나와 비슷한 표정으로 걸어온다. 책상밑 상자에서 김을 꺼낸다. 반찬통을 열고 밥 한숟가락을 ..
자취생에게 100원은 가끔 왕이로소이다 자취생에게 100원은 가끔 왕이로소이다 어디다 돈을 다 썼는지 지갑이 텅텅 빈 어느 날이었다.100원짜리 하나를 찾기 위해 침대 밑을 뒤지고, 책상에 놓인 책 아래를 뒤지고, 십원짜리를 모아놓은 컵을 뒤지고, 가방 주머니를 뒤지고, 청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가장 싼 라면 하나가 700원이 조금 넘는데 100원이 모자라서 못사먹을 판이었다. 이놈의 동전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였다. 5분여를 뒤졌을까. 낮은 포복자세로 방바닥을 기어 다니다가 드디어! 침대 밑 저 깊은 어둠속에 갈치처럼 은빛을 내고 있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찾았다. 한쪽 뺨을 방바닥에 찰싹 붙이고 동전을 꺼냈다. 동전에게 한마디 하고 싶었다. "뒤지게 찾았구먼. 빨리 빨리 기어 나와야지. 뒤지고 싶냐".하고 말이다. ..
자취생으로서 참 기대되는 축제, 5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유성구 궁동에서 자취하고 있는 김기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 자취생으로서 참 기대되는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5월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그 주인공이죠. 행사 포스터를 보는 순간, 혼자 밥을 지어먹던 자취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래, 여기다!나를 위한 행사구나'하는 느낌이 팍 왔다고나 할까요. ^^; 사이트에 들어가 행사내용을 보면서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짐작하시겠지만)시식과 시음행사였습니다. 자취생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네요. 자취생으로서 끌린 것 1 - 세계음식 시식행사 주요행사가 열리는 대전무역전시관 일대에서 세계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전퉁음식만들기체험, 어린이요리교실, 세계각국의 민속춤과 노래공연, 한국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