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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2018 독서노트(121)마지막 휴양지, 로베르토 인노첸티 "나는 여기서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긴 것을 찾았냈다고 쓰세요. 내가 찾는 이상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 말이죠. 그건 바로 마음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었답니다."-로베르토 인노첸티- 어느 화가가 사라진 자신의 상상력을 찾아 나섰다가 마지막 휴양지에 도착한다. 마지막 휴양지에는 특이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모두 소설과 동화속 주인공들이었다. 처음엔 어디까지 상상속의 인물이고, 어디까지 현실의 인물일까 가늠이 안됐다. 그러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소설과 동화속 주인공들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이 그림책은 현실에 치여 살아가는 나에게 '마음속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되찾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그림책 뒷편에 등장인물에 대한 비밀이 실려있다. 생택쥐페리, 허먼멜빌, 에밀리디..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사람의 이마에는 달팽이가 산다. 주름을 그리다 그릴 데가 없으면 눈가에 그리고, 볼을 타고 내려와 입가에 그린다. 달팽이는 '늙음'을 선으로 표현하는 달팽이계의 몬드리안이다. 우리 외할아버지 이마에서 밭을 갈며 살던 황소 한마리는 떠났다.
재미난 피겨 그림 출처 : www.thepictureofeverything.com
어머니가 잔뜩 보고싶어지는 책은? 살다보면 뜬금없이 어머니가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럴 때 어머니가 보고싶었습니다. 신병훈련소에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첫날 밤, 100일 휴가를 복귀하면서 공중전화로 어머니께 전화를 건 순간, 고시원 냉장고에 있는 김치통을 열었는데 텅 비어있던 순간, 책상 서랍에서 무언가를 찾다가 곱게 접혀있는 어머니의 편지 한 통과 마주치던 순간. 갑작스레 어머니의 '아들, 보고 싶구나, 밥은 잘 챙겨먹고 있니?' 라는 문자 한통을 받은 순간, TV에서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모습을 방영해 주는데, 어머니와 아들이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본 순간에 말이지요. 그리고 이 책 한권을 읽고나서도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싶더군요. 바로 자신의 어머니를 화폭에 옮긴 화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