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검은꽃밭1 윤은경 시인 인터뷰, 풀꽃속 작은 우주를 만나다, 인터뷰의 추억 2008년 5월 스무날, 오늘은 시인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는 날이다.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앞둔 것처럼 떨리고 설레었다. 드디어 시인이 환한 미소로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내셨다.우리는 감사의 편지가 담긴 장미꽃 한다발을 안겨 드렸다. 시인은 종이가방에 우리에게 선물 해 줄 시집을 가득 들고오셨다. 우리는 친필사인이 담긴 시집을 받고는 너무 기뻤다. 곧이어 아름다운 캠퍼스 잔디밭에서 풀꽃주위로 둥그렇게 둘러 앉은채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그 풀꽃속에 작은 지도를 펼치고 선생님의 시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시에서 드러나는 삶의 진실이 누군가의 가슴에 울림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가 언제 맨 처음 시인을 찾아왔나요? 시를 좋아한지는 오래되었어요. 청소년시절에는 누구나 문.. 2010.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