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축구1 2017 독서노트(30)아내가 결혼했다, 독일 축구 결혼도 안한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 이해가 될까? 처음엔 심드렁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술술. 작가가 마련한 장치, 축구 이야기는 신의 한 수였다. 소설속에서 전개되는 부부의 관계를 축구와 접목시킨 촌철살인의 묘사가 일품이었다. 박현욱 장편소설 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가 지닌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읽는 내내 묘한 재미를 준다. 내가 밑줄 그은 부분은 역시 축구 이야기다. 과정에서는 질지언정 결과에서는 늘 이기는 아내의 모습을 '독일축구'에 빗댄듯한 절묘한 전개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실력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야말로 독일 축구의 저력이다. 경기 내용에서도 이기고 승부에서도 이기는 것이 브라질 축구라면, 경기 내용에선 우세하지만 승부에서는 지고 마는 것이 스페인 축구고, 경기 내용에서는 밀리더라도 결.. 2017.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