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고 빈 집1 허허당 스님을 뵙고, 마음그릇에 향기를 담다 3월 8일, 허허당 스님이 209회차 백북스 강연(http://www.100books.kr)을 위해 대전에 오셨다. 강연장 곳곳, 마음에 꽃피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님의 말씀과 사람들의 작은 깨달음이 마주하며 빙그레 웃었다. 스님은 세상밖에 나오면 마음이 자주 아프다고 하셨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보면 고통의 소리를 많이 듣기 때문이다. 스님께서 물으신다.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고 아프지요?' 절로 고개가 끄덕였다. 가슴이 먹먹했다. 나도 요즈음에 가슴이 아팠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뜻때로 되지 않는 돈 그리고 힘들게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스님은 저마다 가슴속에 지닌 슬픔을, 시낭송을 통해 어루만져 주셨다. 직접 쓰신 시 구절을 읊으며, 사람들도 따라 읽도록 했다. 괜.. 2011.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