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은일찍집엑자1 서울지하철역에서 발견한 시한편 역삼역안에서 발견하게 된 시한편이 제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이 시한편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곳에서 사람의 마음을 잠시 쉬게 합니다.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이상국 오늘은 일찍 집에가자 부엌에서 밥이 잦고 찌개가 끓는 동안 헐렁한 옷을 입고 아이들과 뒹굴며 장난을 치자 나는 벌 서듯 너무 밖으로만 돌았다 어떤 날은 일찍 돌아가는 게 세상에 지는 것 같아서 길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상처를 감추거나 눈물자국을 안 보이려고 온몸에 어둠을 바르고 돌아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일찍 돌아가자 가족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시한편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를 가진 가장이 아니지만 말이죠. 지하철은 지친 삶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기 이전에 머무는 곳이기에 왠지모르게 와 닿았나.. 2010.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