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초조함1 30대 중반 초조함에 대하여 뭐 하나 이뤄 놓은 게 없고 뭐 하나 제대로 이뤄갈 것도 정하지 못한채 그저 휩쓸려 내려온듯한 냇물에 속절없이 떠내려가는 슬리퍼 한짝이 된듯한 첨벙첨벙 물살을 헤쳐서라도 슬리퍼를 건져내고 싶지만... 그 슬리퍼는 지난 날의 꿈, 열정, 희망, 목표... 멍하니 아득히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 공허하면서 텅빈듯하면서 허전하면서... 앞으로 5년, 10년..아니 15년...아니 20년...아니 30년 그렇게 휩쓸려 떠내려갈 것 만 같아 초조한 30대 중반 아재의 넋두리다. 2019.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