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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책을 통한 미술관 산책,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읽다보면 책을 얼른 덮고 배낭을 꾸려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 있다. 아트북스에서 나온 책이 내겐 그렇다. 뉴욕 미술관들의 생생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눈이 즐거운 이 책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권이선씨와 콘텐츠 비지니스 연구회 편집장인 이수형씨의 공저다. 까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음미하며 책에 수록된 회화 작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을 읽는 동안은 생활속의 예술도시 뉴욕을 거니는 뉴요커가 된 기분이어서, 책장 넘기는 손짓도 저절로 우아해진다. 책은 뉴욕에 있는 미술관들에 대한 소개와 전시내용, 찾아가는 방법, 주변에 가볼만 명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두 저자의 꼼꼼한 미술관 답사 내용과 더불어 중간중간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뉴오커들의 ..
책 <나의 사생활>, 비밀을 적어 익명으로 우편을 보내는 프로젝트가 있다 2004년 11월부터 큐레이터 프랭크 워렌은 인생 최고의 비밀을 우편엽서에 적어 익명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엽서를 도서관등 공공장소에 뿌려놓았다. 사람들로하여금 저마다 숨겨놓았던 비밀을 엽서에 적어 워렌에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비록 시작은 초라(?)했지만, 15만통이 넘는 엽서들을 받으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단다. 책 엔 바로 그 엽서에 적힌 비밀글들이 담겨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들은 다음처럼 특이하거나 평범했다. 위 사진속 글들은 모두 익명의 사람들이 엽서에 적어보낸 비밀들이다. www.postsecret.blogspot.com (이곳에 가면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