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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독서노트(85)매거진 B 영국 잡지 <MONOCLE> 편

책노트

by 이야기캐는광부 2017. 12. 3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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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잡지를 읽지 않는다면 당신이 뭘 보는지 남이 알 수 없다."

-타일러 브륄레-


매거진 B를 즐겨본다. 하나의 브랜드를 심도있게 다루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2017년 10월호가 다룬 브랜드는 런던 기반의 월간잡지 <MONOCLE>이다. 


잡지 모노클



모노클이 발행하는 종이신문



MONOCLE은 종이잡지가 쇠퇴해가는 시점에서 고급 잡지 전략을 내세우며 10여년의 세월동안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현지 통신원을 두고 정치, 사회, 문화, 글로벌 뉴스를 직접 취재해 잡지 콘텐츠를 구성한다.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위기,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열의를 가진 직원들, 그리고 적절한 위치에 잡지나 신문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 사람들은 기꺼이 돈을 쓰고 물건을 살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 면에서 럭셔리 브랜드처럼 움직이고 있고, 이런 방식이 더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죠. 저희가 모노클의 미래에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57쪽 <모노클> 퍼블리셔, 앤더스 브라소 인터뷰 중-


모노클 라디오


모노클은 종이잡지지만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노크란의 관점으로 최근 이슈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24시간 온라인 라디오'를 비롯해 신문, 단행본, 여행가이드북과 같은 채널로 독자와 소통한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광고주들의 브랜드에 MONOCLE만의 색을 입혀 제품을 판매하는 MONOCLE SHOP이다. 이곳에서는 모노콜이 컨설팅하거나 광고를 해준 기업들의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모노클이 종이잡지 구독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창구다.


모노클 샵





"종이잡지는 최신 유행은 아니지만 이미 검증된 수익모델이다. 여기에 모노클은 규모는 작지만 씀씀이가 크고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덕분에 모노클은 종이라는 지난 시대의 정보 유통 플랫폼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날로그적' 플랫폼이 생존하는 방법 중 지금까지 검증된 건 하나뿐이다. 사치품화다. LP와 기계식 시계, 만년필, 고서 시장 성공의 공통점 역시 모노클의 성공비결과 같다. 물리적 규모는 작지만 1인당 매출은 높고 충성스럽기까지 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 모노클은 뉴스라는 콘텐츠를 패션화한 동시에 종이 잡지라는 플랫폼을 사치품화했다."

-110쪽-


아무리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이지만, 내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며 개성있는 콘텐츠를 내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잡지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모노클 : http://mono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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