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공기관 홍보담당자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나도 읽고 있다.
그런데 충주시라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충주시 내부에서 이런 좋은 정책을 펼친다’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아무리 좋은 정보를 전달해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주시만 알린다면 다른 구체적인 정보 전달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자, 충주시를 알리면 정보 전달은 필요 없다고 했죠? 정보 전달에 집착하지 않는 순간 기획의 폭이 굉장히 넓고 자유로워집니다. 기존 기관들이 그렇게 집착했던 정보 전달이라는 허황된 고집에서 벗어나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지는 셈입니다. 바로 그 순간 홍보의 본질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홍보의 사전적 의미는 ‘널리 알림’입니다. 무엇을 알리는 것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홍보는 그냥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릴지는 부수적인 것이고 가치 판단의 문제겠죠. 핵심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핵심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는 정보 전달에 집착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영상이 ‘함께 출근 준비해요’였습니다. 이 영상은 정말 세수만 하고 끝납니다. 물론 세수하면서 지역 제품을 간접적으로 노출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조회 수를 뽑을 수 있다면 세수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보 전달보다는 조회 수에 더 집중한 것이죠.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놀라운 것은 이런 특징이 유튜브의 생태와 매우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섬네일과 제목에서부터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영상을 선택하는 클릭률이 올라가겠죠. 그다음 중요한 것은 바로 조회율입니다. 조회율이란 시청자가 한 영상을 볼 때 중간에 끄지 않고 끝까지 보는 시청 지속 시간의 전체 비율을 말합니다. 영상이 재미있어야 시청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회율과 클릭률이 높다면 좋은 영상으로 판단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회율과 클릭률이 높은 흥미로운 영상이라면 ‘좋아요’ 비율과 댓글 반응 역시 좋겠죠? 모두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게 하는 요인입니다. 사실 유튜브 영상의 본질은 강의 영상이나 개그 영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사실 시장님이나 의회에서는 예산을 늘리라고 권유해왔습니다. 아마도 예산을 세우고자 한다면 3~4억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만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역시 일관성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우리 유튜브 채널의 콘셉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평범한 공무원이 예산도 장비도 없이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유튜브였습니다. 바로 그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만약 몇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대형 유튜버들처럼 촬영팀을 몰고 다닌다면 제 영상을 보고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원래부터 가져왔던 충주시 유튜브의 고유한 콘셉트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이 세금을 아끼려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저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말입니다. 물론 세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사실 시장님이나 의회에서는 예산을 늘리라고 권유해왔습니다. 아마도 예산을 세우고자 한다면 3~4억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만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역시 일관성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우리 유튜브 채널의 콘셉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평범한 공무원이 예산도 장비도 없이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유튜브였습니다. 바로 그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만약 몇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대형 유튜버들처럼 촬영팀을 몰고 다닌다면 제 영상을 보고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원래부터 가져왔던 충주시 유튜브의 고유한 콘셉트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이 세금을 아끼려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저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말입니다. 물론 세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사실 시장님이나 의회에서는 예산을 늘리라고 권유해왔습니다. 아마도 예산을 세우고자 한다면 3~4억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만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역시 일관성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우리 유튜브 채널의 콘셉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평범한 공무원이 예산도 장비도 없이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유튜브였습니다. 바로 그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만약 몇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대형 유튜버들처럼 촬영팀을 몰고 다닌다면 제 영상을 보고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원래부터 가져왔던 충주시 유튜브의 고유한 콘셉트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이 세금을 아끼려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저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말입니다. 물론 세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사실 시장님이나 의회에서는 예산을 늘리라고 권유해왔습니다. 아마도 예산을 세우고자 한다면 3~4억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만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역시 일관성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우리 유튜브 채널의 콘셉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평범한 공무원이 예산도 장비도 없이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유튜브였습니다. 바로 그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만약 몇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대형 유튜버들처럼 촬영팀을 몰고 다닌다면 제 영상을 보고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원래부터 가져왔던 충주시 유튜브의 고유한 콘셉트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이 세금을 아끼려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저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말입니다. 물론 세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사실 시장님이나 의회에서는 예산을 늘리라고 권유해왔습니다. 아마도 예산을 세우고자 한다면 3~4억 정도는 어렵지 않게 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전히 영상 편집 프로그램 사용료만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왜 그럴까요? 역시 일관성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우리 유튜브 채널의 콘셉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죠? 평범한 공무원이 예산도 장비도 없이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유튜브였습니다. 바로 그 콘셉트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만약 몇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대형 유튜버들처럼 촬영팀을 몰고 다닌다면 제 영상을 보고 진정성이 느껴질까요? 원래부터 가져왔던 충주시 유튜브의 고유한 콘셉트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각에서는 ‘김선태 주무관이 세금을 아끼려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그것은 저를 너무 과대 포장하는 말입니다. 물론 세금을 아끼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홍보의 신>, 김선태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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