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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샘터

주철환 PD의 행복콘서트에서 발견한 행복 7가지 이틀 전 샘터 지령 500호 축하기념, 주철환 PD의 행복콘서트 현장에 다녀왔다. 장소는 샘터 사옥 지하에 있는 파랑새 극장. 2008년도 가을, 샘터 대학생 명예기자로 활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샘터와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2년만에 뵙는 기자님들과 2기 대학생 명예기자 친구들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충만이, 지윤이, 다혜, 이미현 기자님, 박혜란 차장님, 표세현 기자님, 김성구 대표님까지. 이게 대체 얼마만일까. 첫번째 행복, 소중한 인연들과의 재회 샘터사옥에 들어가니, 3기, 4기 대학생 명예기자 분들이 열심히 콘서트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다. 생기발랄한 그 분들을 보고 있으니 옛 취재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취재 울렁증을 이겨내고 첫 취재를 했던 분들의 얼굴이 하나 둘씩 스쳐 지나갔다. 더불어..
대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배운 점 3가지는 무엇일꼬? 요즈음 대학생들에게 하나쯤의 대외활동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누군가는 스펙을 쌓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신의 꿈과 관심사를 위해 대외활동을 하곤 한다. 나도 무언가 특별한 경험을 쌓고, 나만의 강점을 계발하기위해 대외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년 전 군제대후 '과연 무엇을 해야 남과 나 자신을 차별화를 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 답은 대학생 기자였다. 평소 책읽고 글쓰는 일을 좋아했던 터라 무작정 대학생 기자활동에 지원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 기자 활동을 하면 왠지 글쓰기를 단련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 진로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적어도 대학생기자활동을 하며 배운 점 3가지가 내 자신을 살찌워 줬기 때문이다. 하나, 생애 첫 인터뷰에서 경청하는 자세를..
김 씨네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안다니까! - 우체국 집배원 임혁선배님 인터뷰 다음 이야기는 월간 샘터 선배님 밥좀사주세요 코너에 실렸던 글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취재에 응해주신 유성우체국 임혁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목 : 김 씨네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안다니까! 김 씨네 집 밥숟가락은 몇 개일까? 내 주변엔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있다. 바로 유성 우체국에서 7년차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임혁 선배(33세)다. 이제는 누구누구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꿰고 있을 정도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한다. 선배를 만나 대뜸 물었다. “지금도 손 글씨로 쓴 편지가 많이 있어요?” “한 5장? 이를 테면 군대에서 오는 편지 2장, 교도소에서 오는 편지 2장, 연애편지 1장정도. 요샌 편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따뜻한 편지보다 고지서가 총알처럼 더 많이 날아오는 세상이란다. ..
아들이 대신 쓰는 부모님 자서전 저희 어머니는 통닭가게를 15년동안 운영해 오셨습니다. 그전에는 양계장을 운영하며 닭과의 질긴 인연을 이어오셨죠. 더불어 살아오며서 닭똥같은 눈물을 여러번 흘리시기도했습니다. 그중에 저때문에 흘린 눈물도 있겠지요. 그러다보니 어머니의 삶은 왠지 닭을 닮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음 글은 예전에 월간샘터 부모님자서전 코너에 투고한 글의 원본입니다. 닭을 닮은 저희 어머니 이야기이지요. 어머니 자서전을 짤막하게 아들인 제가 대신 써보았습니다. 하루종일 닭처럼 두발로 서계시는 어머니 어머니는 닭을 닮으셨죠. 아버지와 함께 통닭가게를 꾸려 온지도 언 14년. ▲ 부모님께서 15년째통닭가게를 운영해오셨습니다 매일 자그마한 가게 안에서 닭처럼 두 발로 서 계셔요. 지난 삶을 돌아보아도 닭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지요...
블로그는 농촌의 희망을 일구는 제 2의 농기구 다음 글은 2010년 월간샘터 1월호 에 실린 글입니다. 블로그 교육장에서 만난 농촌 블로거 김숙영 아주머니와의 인연으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지요. 김숙영님은 농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두언니농장을 가꾸어 나가며, 농촌의 희망을 쏘아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농촌의 희망을 쏘아 올린다는 김숙영 아주머니(50)를 만난 건 한 강연장에서다. 11월 25일 대전시청 4층에서 블로그팁닷컴(Blogtip.com)운영자 장두현 씨가 ‘블로그로 돈 벌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는데, 그곳에서 볼펜으로 수첩에 무언가를 꾹꾹 눌러 적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혹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세요?”라고 여쭤보니, “예,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 되진 않았어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방문자수 1,700..
자식은 부모에게 있어 닭날개인가 보다 자식은 부모에게 있어 닭날개인가 보다 후라이드 치킨 날개를 맛소금에 찍어 먹어 본다. 닭이 태어나서 그토록 누리고 싶어했던 짜고 쌉싸름한 자유. 그 자유의 맛을 느껴 보려고 말이다. 닭이란 동물을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5살 때이다. 부모님은 내가 다섯 살 때부터 양계장을 하셨다. 노란 병아리들을 한 막사에 가두어 놓고 사료를 먹이는 게 부모님의 일상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하루는 닭을 닮아 있었다. 그때의 닭은 모이를 먹고 한번 하늘을 쳐다보고 다시 모이를 먹고 또 한번 하늘을 한없이 바라보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하늘은 보이지 않았다. 그 하늘마저 자기들이 갇혀있던 비닐하우스에 가려있었기에. 때로는 가끔씩 길을 잃은 어린 참새 한 마리가 출구를 찾아 막사안을 이리저리 날아 다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