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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485)아니에르노, 사건 신생아들은 끊임없이 울어 댔다. 내 병실에는 요람이 없었다. 그런데 나도 똑같이 새끼를 낳았다. 옆방에 있는 여자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요람이 없기때문에 오히려 그녀들보다 그런 사실을 더 잘 안다고 생각했다. 대학교 기숙사 화장실에서 나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잉태했다.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세대를 거듭하며 여성들이 거쳐 간 사슬에 엮여 있다는 느김이 들었다. 겨울의 잿빛 하늘이 보였다. 나는 세상 한 가운데서 불빛 속을 떠다녔다. -72쪽- 임신중절수술. 낙태. 나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아니 에로느 작가의 고백록 을 읽으며 낙태와 임신중절에 관한 기사를 찾아봤다. 우리 사회에서 낙태와 임신중절수술 이슈는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따라 인공임신중절수술 허..
독서노트(484)잡지 AROUND 오늘의 기분 COLDPLAY의 음악을 듣는다. 이 잡지 덕분에. AROUND는 내가 즐겨읽는 잡지다. 혼자 있고 싶은 주말, 청포도 에이드를 마시며 읽기에 딱 좋다. 쉬어가고 싶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갈까 염탐(?)하기 좋은 잡지. 71호의 주제는 '오늘의 기분'이다. 각자의 감정에 따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저마다 음악을 듣거나,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책을 읽거나, 글을 읽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오늘을 숨쉰다. 식물을 가꾸는 사람. 책 결혼을 한 두 시인. 요가를 하는 사람.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 한옥을 리모델링해서 사는 사람. 가지각색 라이프스타일을 보며 나의 일상을 돌아본다. 내 오늘의 기분. 그냥 기운 없음. 마음에 기운이 없는지, 몸에 기운이 없는지는 잘 모르..
독서노트(480) 취향집 책 . 사람마다 취향이 있다. 공간마다 취향이 있다. 그 취향을 찾아 떠나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책 속에 나온 공간들, 브랜드를 담아본다. 내가 즐겨읽는 잡지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어 반가웠다. 한 번 방문해 보고 싶거나, 한번 쯤 구매하고 싶은 것들. 참, 사진을 주제로하는 서점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주인장이 직접 고른 사진집을 구경하러 방문해보고싶다. 1. http://warmgreytail.com/ 웜그레이테일 2. http://www.tea-collective.com/ 티 콜렉티브 3. http://unboncollector.com/ 앙봉콜렉터 4. http://oh-lolly-day.com/ 오 롤리데이 5. http://www.hohodang.co.kr/ 호호당 6. https:/..
독서노트(478)기획자의 습관,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방법 크리에이티브 브리프. 기획자들이 담당자들과 미팅 후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방법이다. 흥미로웠다. "브리프에는 기획에 대해 각 부서와 관련자들이 함께 논의하고 합의한 내용들과, 기획을 맨 앞에서 책임지는 디렉터의 인사이트를 섞어 기록한다. 이 방향을 실천하기 위한 부서별 업무 역할 및 책임을 명기한다. 큰 조직에서는 R&R을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로 일을 떠안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는 사전 미팅과 스터디, 기획을 통해 작성하다.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는 기획방향을 자우하는 중요한 문서로 기획의 사전 단계에 작성되어야 하며, 핵심만 기록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 -109쪽- 예시. 이메일 제목. 비지니스 매너. 오호~. 이메일 제목을 새로 쓰기 귀찮아서 '답장' 버..
책 수집가의 철학 독서모임 산책 질문지 책 수집가의 철학 독서모임 산책 질문지! 함께 생각해볼 질문지에는 또 뭐가 있을까.
독서노트(467)볼드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자기발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가 직장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자기발전 욕구는 '내적인 동기부여'와 맥을 같이 하는데, 그 내적인 동기부여는 업무를 성취할 수록 내가 발전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내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느낄 수록 내적인 동기부여는 커진다. 여기에 금전적인 보상이나 승진과 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그 내적인 동기부여는 더없이 커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신이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12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적인 동기부여가 사라지고, 자기발전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잿더미 속에서 푸시시 꺼지는 불꽃처럼 그동안의 열정이 사그라들고 말 것..
독서노트(466)테드토크 수많은 청중 앞에 서서 특정한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어렵다. 예전부터 즐겨봤던 TED 강연영상을 떠올리며 책를 읽었다. TED처럼 짧은 시간안에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연을 할 수 있는 스피치 노하우가 담겨있다. 중요한 건 강연의 흐름이고 저자는 말한다. 18분짜리 강연원고를 만든다고 했을 때 힌트가 될 만한 내용을 발견했다. -열정적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가? -청중이 이 지식을 얻는다면, 어떻게 변할까? -연설이 선물처럼 느껴지는가? 아니면 거절하기 힘든 부탁으로 느껴지는가? -새로운 정보인가? 이미 알려진 정보인가? -주어진 시간에 필요한 예를 들어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가? -청중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 만큼 연설 주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가? -나는 주제를 다루기에 적합한 신뢰도..
독서노트(465)일취월장 책 . 직장인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우선 재미있다. 밑줄을 많이 친 책이다. 뻔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일을 할 때의 내적인 동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일을 할 때 어떤 방식으로든 동기부여가 되면 일 추진에 대한 열정이 생긴다. 조직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 동기부여는 일을 통한 자기발전이나, 그 일을 통한 결과물이 삶의 결을 풍성하게 해줄 때 생긴다. 그렇게 되면 일을 찾아서 하게 되고, 진정으로 일에 몰입하게 된다. 이 경우 연봉 상승이나 직급 상향 등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더욱 큰 동기부여가 생기고, 일에 대한 성취감도 월등하게 높아질 것이다. 이 경우 120%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나중에 빨리 자신의 에너지가 소모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