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속에서 살아가는 위대한 생명체들의 이름이다. 거의 처음 들어 본 낯선 이름이었다.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위인들의 이름만 알았지, 정작 이들의 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역사는 기억해주지 않을지언정,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이들의 노고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들의 삶때문에 흙속에는 영양가가 풍부해지고, 그 위에 나무와 꽃을 비롯한 수많은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 그들의 삶으로 흙에는 영양가가 더 풍부해졌고, 그 흙을 딛고 자라난 풍부한 채소들을 내가 먹을 수 있으므로. 이 책은 나에게 이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제임스 B.나르디의 책<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과학교양서적을 즐겨 읽을 때마다 세상엔 연구해볼만한 가치있는 분야가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소중한 생명체들이 많다는 걸 다시 깨닫는다.
흙이 1센티미터 쌓이려면 넉넉잡아 400년 정도 걸리고, 적게 잡아도 200년은 걸린다. 겨우 1센티미터의 흙이 말이다.
완벽한 흙은 무기물 세계와 유기물 세계가 결혼한 것을 뜻한다. 이것은 행복한 결혼이다. 각자의 특성은 둘이 함께 있을 때 더 빛을 발한다. 무기물은 암석이 부서져 생기고, 유기물은 동물과 식물이 분해되어 생긴다.
- p9 -
김상봉, 박명림의 책<다음 국가를 말한다> (12) | 2011.07.18 |
---|---|
인간에게 생명사랑의 본능이 있다고? 에드워드 윌슨의 책<바이오필리아> (2) | 2011.07.17 |
흙을 먹여 살리는 생명체들의 이야기, 책<흙을 살리는 위대한 생명들> (6) | 2011.07.15 |
이별의 감정을 헤짚는 책, 한귀은의 <이별리뷰> (6) | 2011.07.13 |
배상문씨의 책<그러니까 당신도 써라>에 밑줄 좌악~ (6) | 2011.06.21 |
옛날 영화잡지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30) | 2011.06.08 |
댓글 영역
잘 지내지요,,
좋은 자료 잘 보앗어요,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습니다.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식을 쌓고 갑니다. ^^
참 신기한 생명체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흙 1cm가 쌓이는데 400년이 걸린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흙이 있기에, 건강하고 비옥한 땅이 있기에 인간들이 있는 것이겠죠.
생명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그 안의 생명들의 위대함까지. 궁금증이 솟아나는 책이네요 :)
요 책도 그렇게 해서 만났어요. 신기한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