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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브레인트레이너, 흥미롭네 지난 24일 제 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장소: 대전컨벤션센터)에 놀러갔다가 신기한 걸 발견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8도 시, 군에서 나와 '평생학습'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펼쳐보였는데요.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학습을 통해 삶의 보람을 찾는 사람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신의 학습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습에도 뭔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인지 어머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짚풀공예, DIY, 에코필통 만들기 등 다양한 각 시, 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점이 특색이었습니다. 아까 제가 말한 신기한 것이란 바로 충남 부여군 부스에서 펼쳐진, 브레인트레이너 분들의 두뇌테스트인데요. 어린이들이 많이 몰려..
취업판타지(2) - 동시합격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누구나 자신의 가까운 미래,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전의(?)를 다진다. 바램과 현실사이에는 많은 갭이 있지만 그래도 꿈을 꾼다. 다음 이야기는 그런 바램과 현실을 대비해서 담아 본 것이다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흔히 하게되는 상상이 있다. '6개 기업 동시 합격! 골라가면 되는 거야! ' 아싸. 골라 가자.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대기업 동시합격한 000씨...'라는 제목의 신문기사에 그저 한 숨을 쉴 뿐. .
취업판타지(1) - 취업턱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누구나 자신의 가까운 미래,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전의(?)를 다진다. 바램과 현실사이에는 많은 갭이 있지만 그래도 꿈을 꾼다. 다음 이야기는 그런 바램과 현실을 대비해서 담아 본 것이다. '임마, 취업 되면 한 턱 크게 쏴라.''알았다. 너도 임마. 크크크' 취업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취업턱 이야기를 많이 한다.취업턱은 취업이 먼저 되는 사람들이 술이나 음식 같은 것들을 산다는 뜻이다.누구나 취업준비할 때는 자신있게 말한다. '취업되면 내가 한턱 쏠게. 이곳에서 이것을 먹고 저기서 저것을 먹고 신나게 놀아보자.' 그런 미래를 상상하니 말하는 자기도 기분좋고, 듣는 상대방도 덩덜아 기분좋다. 어찌 되었건 뭘 사준다는 약속은 좋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
대입재수이야기(12) - 재수시절과 故 김광석의 말들 그리고 청춘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재수, 삼수 시절에 故 김광석의 노래가 어디선가 흘러 나오면 꽤 쓸쓸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노래가사는 둘째치고 그 노래의 분위기가 무척 우울했기 때문이다. 공부하다말고 멍하니 그의 노래를 들은 적도 많았다. 어렸을 때라 그 노래가사의 의미들은 전부 깨닫지 못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끌렸다. 재수할 때나 삼수할 때의 시간은 10대 때의 거창했던 꿈과 20대의 도전 둘 중 어느 사이에도 끼지 못해 어정쩡한 시간들이었다. '꿈'이라는 달달한 껌에서는 단물이 쪽쪽 빠지고 있었고, '20대는 뭐든지 도전할 수 있다'는 데 재수, 삼수가 과연 '도전'에 속하는 것인지도 의심스러웠다. 당시 '재수..
대입재수이야기(11) - 재수실패후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재수와 삼수시절은 지나고 나니 별 것 아니었다. 남들보다 좀 늦었다고 인생이 파탄난 것 도 아니었고, 수능점수가 좀 못나왔다고 해서 훗날 인생의 패배자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하루 하루 무척이나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난다. 스무살의 심장과 경험치로 감당하기에는 꽤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수능점수와 대학입시결과에 스무살의 거의 모든 것이 혹은 앞으로의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느꼈었다. 첫 단추를 잘 못 끼웠으니 이러다 인생꼬이는거 아닌가하는 괜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척 외로웠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중에 재수실패를 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
대입재수이야기(10) - 재수실패후 깨달은 것들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2003수능 -> 대학교 입학 -> 1학년 1학기 지나고 여름에 자퇴 ->2004수능 -> 3개 대학 탈락 ->2005 수능 -> 다시 대학 입학 수 년전 나의 대입재수는 실패였다.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할 걸'하고 후회도 많이 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당시엔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간들이었다. 밥맛도 없고, 친구들과 놀아도 흥이 안나고. 부모님께는 죄송하고, 나 자신에게는 참으로 미안하고. 돌이켜 보면 실패할만 했다. 사람은 '내 미래는 더욱 나아질꺼야'하고 섣불리 자신의 미래에 대해 대책없는 낙관을 한다. 스무살의 나역시 그랬다. 재수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않..
대입재수이야기(9) - 어머니의 눈물과 아버지의 포옹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2004 수능 정시모집. 지원한 3개 대학에서 모두 떨어졌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던 그날 밤.천변에서 한참을 울고 들어 온 그날 밤.어깨를 축 늘어뜨린채 집으로 돌아왔다.어머니와 눈을 마주치고는, 충혈된 눈을 감추느라 나는 재빨리 내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닫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그동안 공부했던 문제집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바라보았다.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시 확인했지만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나의 수능점수를 아랑곳하지 않고, 보상받겠다는 심리때문에 욕심이 너무 컸던 게 아닐까.너무 욕심을 부려 상향지원을 했던 것이 아닐까. 안정지원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실은 내 욕심이 잔뜩 ..
대입재수이야기(8) - 대학정시 모두 낙방후 서럽게 울다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성공담이라기보다는 실패담 혹은 에피소드에 가깝다. 2003년이 아이언맨처럼 슉~ 지나가고, 어느덧 2004년 1월 겨울이 되었다.나의 거지같은 수능점수때문에 우리 부모님의 마음은 여전히 냉방상태였다. '어떻게 하면 효도를 해서 부모님 마음에 내복을 입힐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불효의 나날이 계속되었다. 2004년 수능 가, 나, 다 군 정시모집 지원을 마치고, 몇 주일간 '뭐, 어디라도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발표를 기다렸다.컴퓨터앞에 앉아 마우스를 깨작거렸고 초조한 마음을 가누지 못했다. 드디어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합격, 불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심장이 벌렁벌렁, 간이 콩알콩알! 부처님, 예수님, 천지신령, 삼신할머니까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