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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177

블로그야 욕봤다잉~! 드디어 제 블로그방문자수가 20만을 돌파했네요.^^ 짝짝짝. 1년 6개월이 걸렸네요. ㅋㅋ 남들은 빠르면 2~3개월 느리면 1년만에 돌파하던데 말이죠. 느릿느릿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달팽이같은 제 블로그가 측은하면서도 사랑스럽네요. 전국 팔도에 살고 계시는 완전 소중한 이웃님들, 방문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잉~~~!! 여러분의 귀중한 댓글과 방문으로 제 블로그는 행복해졌답니다. 제가 드릴 건 없고, 기념으로 와인한잔씩 따라 드릴께요~!ㅋㅋㅋ^^; 그동안 고시원 코딱지만한 방에 앉아 블로그에 글을 쓰던 추억이 쉬리릭 지나가네요. 블로그를 하다가 심심하면 책도 읽고, 아이디어를 찾느라 고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이렇게요. ㅎㅎ 유명한 블로거분들을 보면 방문자수가 100만은 훌쩍 넘기시는 분도 계 시.. 2011. 7. 28.
남한과 북한이 함께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열릴 수 있을까? 남한과 북한이 분단된지도 벌서 6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참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죽기전에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과 남북한이 통일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요. 월드컵은 그렇다치더라도 남북한의 통일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기대반 의심반입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조금씩 교감하고 교류해나간다면 분명 통일에의 길은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choolchildren's Palace. Pyongyang, North Korea. by (stephan)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것은 17일에 방영된 시사매거진 2580에 나온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때문이었습니다. 북한과 남한이 공동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 어떨까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2011. 7. 21.
세계기록유산들을 살펴보며 깨달은 점 블로그를 1년 넘게 해오면서 느낀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기록의 소중함이다. 집안 깊숙히 박아둔 초등학교 1학년때의 일기장을 펼쳐봤을 때의 묘한 설레임과 뿌듯함. 오랜시간 모아 놓은 옛 편지들을 다시 읽을 때의 소소한 감동. 오래전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에서 나오는 풋풋한 추억. 이 모든 것들이 바로 기록을 통해 나오는 소중한 느낌이다. 우리가 블로그나 일기장에 하루의 생각과 느낌들을 기록해 나가는 것도, 알게 모르게 기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기록의 소중함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많은 기록물들을 지정함으로써 미래세대에 전해지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발한 14명의 기록유산보존분야 전문가들이 모야 유산 등재여부를 심사한다고 한다. 2.. 2011. 7. 16.
만화 슬램덩크 명장면, 남자의 눈물 편 장마철 빗속에서 옛 만화를 한 장 한장 넘기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되새겨봤다. 내가 초등학교때 이 만화가 나왔던 것 같은데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다. 참 골때리고 웃긴 캐릭터 강백호의 빨간 머리는 지금 봐도 강렬하다. 만약 만화를 인류문화유산(좀 오버인가?)으로 남길 수 있다면, 꼭 남기고 싶은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주인공 강백호를 비롯해 만화속 캐릭터 하나 하나가 사나이의 심금을 울렸던 이 만화,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도대체 무엇이 많은 남자팬들의 사랑을 받게 한 것일까? 그건 바로 이 만화가 남자의 눈물을 제대로 표현해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이 만화속 주인공들이 흘리는 눈물씬은 정말....... 사나이의 가슴을 파고든다... 1.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의 눈물 - "안선생님 .. 2011. 6. 27.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취준생의 넋두리  "'대학교'라는 자판기여! 내게 거스름돈을 달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제가 대학교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대학교는 자판기입니다. 똑같거나 비슷한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자판기지요.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 거스름돈을 뱉어 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 자판기에는 '학점'이라는 탄산음료수, '졸업장'이라는 맛좋은 과자, '학벌'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책이 들어있어요. 전국 수십만명의 대학생들이 이 자판기에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일까요? 반환레버를 돌렸는데도, 거스롬돈이 나오질 않습니다. 어떨 때는 학점도 안나와요. 졸업장이 나오려면 3초가 아닌 4년에서 7,8년이 걸려요. 이 자판기, 고장 난 거 맞죠? 어디다 전화해야 될까요? 청와대? 총장실? 과.. 2011. 6. 22.
영화<제르미날>에 비춰 본 우리 사회 모습 TOP3 이 글은 6월 7일에 작성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영화을 보고 떠오른 사건 TOP3...그리고 넋두리 1. 들어가면서 영화은 19세기말 비참했던 광부노동자들의 삶을 뼈아프게 그려냄과 동시에, 그들의 처절한 투쟁의식을 담아낸 수작이다. 이 영화를 보고 불현듯 떠오른 3개의 사건!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을 볼 때마다 TV와 인터넷에 보았던 다음 3개의 사건들이 내 머릿속을 엄습해왔다. -칠레광부 33명 매몰 사건 -쌍용자동차 노조원 평택공장 점거 농성 사건 -서울 주요 4개 대학 반값 등록금 동맹 휴업 그러면서 새삼 깨달은 사실은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고, 우리들은 여전히 자본의 노예가 되어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 개인의 고통 혹은 특정한 집단의 고통.. 2011. 6. 20.
라면먹다가 라면국물에 비친 내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도 고시원에서 어김없이 너구리라면 봉지를 뜯었다. 냄비에 물을 부은 후 팔팔 끓였다. 그 다음에 라면을 냅다 넣었다. 4분여가 흘렀을까. 지글지글 보글보글 장단에 맞쳐, 라면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 하루중 두번째로 즐거운 시간, 4분이다! 방으로 가져와 면발을 후르르 짭짭 먹었다. 그런데 거의 면발을 다 먹고 남은 건더기를 집어 먹으려는 찰나!!! 열심히 냄비 밑바닥을 후적거리고 있는 찰나!!!! 갑자기 라면국물에 동동 떠 있는 한 녀석과 마주쳤다. 열심히 먹다가, 정지했다. 녀석은 바로 나였다. 아니 정확히는 내 얼굴의 그림자였다. 나이지만 눈,코,입이 없어 '나'가 아닌 요상한 녀석, 바로 그림자였다. 설마 라면국물에 얼굴이 비칠까 궁금한 사람들은 라면국물을 빤히 들여다보라.. 면발을 입에 .. 2011. 6. 8.
별에게 쓰는 편지 받는 이 : 별 별, 너랑 나랑 한번도 가까이서 만난적이 없기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별, 너는 편지라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지? 편지란 어쩌면 너의 그 별빛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편지는 시공을 넘어, 수백억년이 걸려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별빛 너를 닮았다. 사람들은 편지를 쓸 때 한 글씨, 한 글씨 정성스레 쓴다. 별 너도 별빛을 낼 때, 정성을 담겠지? 네가 별빛들을 저마다 떠나 보낼 때,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 마음과 같을까? 아니면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같을까? 아니면 그저 소소한 행복일까? 우주의 한 자리를 조촐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묻고 싶다. 사람의 삶은 지구의 한 모퉁이를 쓸쓸하게 왔다 가는 것 같다. 물론 다 살아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 2011. 5. 21.
컵라면에게 쓰는 편지 컵라면아 안녕! 너는 성이 컵이고 이름이 라면이니? 그냥...궁금해서...뭐..네가 말을 못하니 그냥 그렇게 알고 있을께. 너는 신간서적처럼 비닐봉지에 쌓여 있구나. 배고파서 너를 뜯기 시작하면 위장, 대장, 소장이 벌렁벌렁 거린단다. 기대감과 설레임에 말이지. 원래는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야 하는데 말이야. 네 몸뚱이에 쓰인 문구를 보아하니 네 몸뚱아리를 보면 이렇게 쓰여 있어.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햇빛을 쐬면 좋으련만, 나는 너를 내 방의 어두운 그늘에 보관하고 있단다. 네가 무슨 뱀파이어도 아닌데 말이다. 네가 무슨 뱀파이어도 아니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뱀파이어, 드라큐라의 몸에도 같은 문구가 적혀있지 않을까하고. "이 뱀파이어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하.. 2011.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