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이강훈과 하얀거탑의 장준혁, 두 남자를 뜨겁게 하는 것
16화 브레인에서 이강훈 교수(신하균 분)는 많은 사람들앞에서 당당한 목소리로 힘찬 포부를 밝힌다. '대한민국 최고, 아니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이다. 남자를 남자답게 하는 것은 담대한 포부, 야망, 비젼이다. 16화에서 이강훈의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가볍고, 싱글벙글하는 순간이 제법 많았다. 그건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브레인 이강훈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
하얀거탑 장준혁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것
이강훈의 훗날에도, 그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은 '야망'일까?
그건 바로 16화에서 이강훈이 '연민' 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의에 빠진 장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보려는 모습. 그리고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준석의 모습을 보며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것이다. '연민'은 누군가를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상대방의 처지와 감정을 생각하지 않고는 발휘될 수 없다. 나 자신의 욕망이 아닌 상대방의 욕망과 감정을 배려할 때, 인간의 내면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강훈은 진정한 의사가 되는 과도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이 순간 강훈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은 '야망'이다. 하지만 나중엔 '환자'에 대한 배려와 환자를 치유시켰을때의 기쁨때문에 그의 가슴이 뜨거워지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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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즐거운 하루되세요~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많이배워야겠어요^^
좋은 하루되세요.
대전은 눈이 조금 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정원앓이네요.ㅎㅎ저도 한창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강훈의 그 마음이 어떤 기분인지 좀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계단 한계단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때의 그 성취감.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장준혁처럼 되어서는 안되겠죠.
뒤돌아서보면 그게 아닌걸 아는데 참 사람 욕심이라는 것이 그래요.
괜히 씁쓸해지는건 왜인지. 여하튼 또 주말에 브레인 몰아봐야겠네요! ^_^;;
요새 브레인 기다리느라 애간장타고 있거든요.^^
하얀거탑이랑 브레인... 둘 다 정주행 해봐야겠습니다^^
브레인은 아직 못 봤네요^^
한 번 봐야겠어요ㅎㅎ
날씨가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브레인이 약간 아쉬운점은 있지만 브레인도 수작입니다.^^
신하균씨의 공이 크죠. 주말에 몰아서 한번 보세요.ㅎㅎ
그